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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영광을 재현한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추억의 게임

조회수 2018. 4. 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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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봤던 게임은 몇개?

바일 게임의 대세로 주춤하던 PC 게임에 최근 유례없는 돌풍을 일으킨 게임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틀그라운드다. 동시에 최대 100명이 플레이할 수 있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으로, 그야말로 ‘글로벌’한 흥행에 성공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이 배틀그라운드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직후 100개 국의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아직 한국에서는 출시 전이다). PC에서의 성공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진 것인데, 이렇게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이용해 모바일에서도 큰 흥행을 기록한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린저씨’의 귀환, 리니지

▲ 리니지 온라인

게임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리니지. 리니지는 엔씨소프트가 1998년 내놓은 PC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MMORPG의 기틀을 확립한 게임이자 게임 한류를 개척한 1세대 게임으로도 불린다. 이제 이 리니지 IP를 이용한 2개의 모바일 게임이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 전 세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에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꼽혔고,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후 그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다. 이 두 게임의 성공을 견인한 것은 단연 탄탄한 리니지 IP의 역할이 크다. 기존에 충성도가 높은 리니지 온라인 이용자, 즉 ‘린저씨(리니지+아저씨)’들이 모바일로 대거 옮겨가면서 온라인 리니지의 영광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리니지2레볼루션(위쪽)과 리니지M(아래쪽)

귀여운(?) 무협 게임, 열혈강호

▲ 열혈강호 온라인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열혈강호. MMORPG 장르로 당시 넷마블, 넥슨, 한게임 등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던 엠게임이 제작해(엄밀히 말하면 엠게임 자회사 KRG소프트가 제작하고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배급을 맡았다) 큰 사랑을 받았다. 10년도 더 넘은 지금, 열혈강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for kakao에 이어 넥슨의 열혈강호M까지 중국, 태국 등 세계적으로도 앱 마켓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 for kakao의 경우 엠게임과 룽투코리아가 한국 서비스 조건을 두고 대립하다가, 결국 엠게임이 소유한 열혈강호 그래픽 리소스를 제외하고 서비스하기로 결정되는 등의 이슈가 있기도 했다.

▲ 열혈강호 for kakao(위쪽)와 열혈강호M(아래쪽)

'착한 게임'의 강세, 검은사막

▲ 검은사막 온라인

검은사막은 2010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게임사에 속하는 펄어비스가 2015년 출시한 MMORPG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전 세계 140개국에서 900만 유저를 누리고 있으며, 연간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거두고 있는 펄어비스의 ‘효자’ 게임이다. 최근 이 검은사막 온라인의 그래픽과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검은사막M이 말 그대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부담 없는 과금 구조에 높은 수준의 게임성이 그 이유로 꼽힌다. 타 온라인 게임들보다는 최신 게임에 속하는 검은사막 온라인 또한 검은사막M의 흥행에 힘입어 PC 복귀 유저가 45%나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검은사막 모바일

원작에 충실하다, 라그나로크

▲ 라그나로크 온라인

성공한 원작에 충실하면, 못해도 반은 간다는 게 사실일까. 존재 자체만으로 라그나로크인 게임사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특유의 그래픽과 세계관이 특징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그대로 가져오되, 현대의 감각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기사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국내 출시한지 아직 한 달도 안된 최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소 게임사 기준으로 꽤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것 또한 라그나로그M: 영원한 사랑 흥행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원작 개발팀 총출동, 그랜드체이스

▲ 그랜드체이스 온라인

2000년 중후반을 주름 잡은 국내 대표적인 롤플레잉게임 그랜드체이스. 섬세한 그래픽과 세계관, 그리고 쉽고 단순한 게임 방식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RPG의 전성기를 견인하던 그랜드체이스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종료돼 많은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추억의 게임으로 남는 듯했다. 이후 그랜드체이스M이 출시되긴 했지만 그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반면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그랜드체이스 개발사인 KOG가 직접 제작한 데다가 원작을 완벽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와 함께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다, 뮤

▲ 뮤 온라인

한때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던 웹젠의 전성기를 견인한 대표적인 게임, 바로 뮤 온라인이다. 뮤 온라인은 한국의 MMORPG 중 최초로 풀 3D 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로 무장해 당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뮤 온라인은 여전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나름 활발한 서비스 운영 중에 있다. 이 뮤 온라인을 그대로 본뜬 뮤 오리진은 2015년 출시 당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꼽힌다. 특히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뮤 오리진2는 중국에서 1월 선출시됐는데, 3월 말인 현재도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뮤 오리진(위쪽)과 뮤 오리진2(아래쪽)

엔씨와 넷마블의 재대결, 블레이드앤소울

▲ 블레이드앤소울 온라인

무협을 소재로 한 퓨전 판타지 장르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높은 사양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흥행작으로 꼽힌다. 넷마블이 이 블레이드앤소울 IP를 이용해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7에서 모바일 버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공개했다. 화려한 그래픽부터 쾌적한 게임성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엔씨소프트 또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 출시를 예고하고 나서, 제2의 리니지 IP 맞대결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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