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천국' 구글의 이색 특허 기술

조회수 2018. 3. 20. 11: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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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천국 구글의 이색 특허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스마트 인형 

▲ 구글이 출원한 스마트 인형

요즘에는 인공지능 스피커나 소니 아이보 등의 반려봇들이 꽤나 정교한 자태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불과 5~6년 전 구글은 당시 그저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스마트 인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고,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눈을 마주치고 대답까지 할 수 있는 인형을 공개한 것이다. 인형의 귀에는 음향 수신기가 달려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에는 카메라가 달려 주변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입에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스피커를 달았고 목에는 회전을 위한 모터를 장착했다.

▲ 스마트 인형을 통한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

인형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의 무선 통신 기능이 담겨 다른 스마트 기기들을 제어할 수도 있다. 구글은 당시 이 스마트 인형에 대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간편하게 조작하는 스마트 리모컨의 역할을 한다’고 했다. 최근 활발히 상용화 되어가고 있는 로봇과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스마트홈 시스템 제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제품이 나오지 않은 걸로 보아 단순 아이디어에 그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다.

▲ 소니 아이보보다 더 진화된 구글의 스마트 인형, 실제로 나올까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스마트 렌즈

▲ 구글이 2014년 공개한 스마트 렌즈

구글은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손을 잡고 당뇨 환자를 위한 의료용 스마트 렌즈 개발에 힘써왔다. 이 스마트 렌즈의 센서가 사람의 눈물 속 포도당 수치를 파악해 측정값을 무선으로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사람의 체온, 알코올 농도 등도 실시간으로 측정해주며, 공기 중 유해 물질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용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 구글이 태양광 전지가 탑재된 스마트 렌즈 특허를 취득했다

그런데 구글이 이 스마트 렌즈에 태양광 충전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이 태양광 전지가 탑재된 스마트 렌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렌즈를 착용한 채로 태양광 신호를 받기만 해도 렌즈가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침체된 웨어러블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 분명하다. 별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없이도 내 신체 정보를 알 수 있다니,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길 기대해 본다.    


가상 키보드 띄운다, 구글 글라스 레이저 키보드

▲ 구글이 출원한 구글 글라스 레이저 키보드

구글 스마트 렌즈가 있다면, 그 직전 혁신이라 불린 구글 글라스가 있다. 구글이 이 구글 글라스에 레이저 프로젝터를 탑재해 가상 키보드를 손바닥에 띄워주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구글 글라스의 카메라가 사용자의 손바닥을 인식하고, 손바닥에 비친 가상 키보드를 다른 손가락으로 누를 수도 있고 손가락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글자가 입력되는 형태다.

▲ 미래에는 이렇게 자유로운 가상현실이 구현될까

특허를 출원한 2013년 당시에도 특허 출원일뿐 실제로 구글 글라스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라는 내용의 보도가 잇따랐는데, 실제로 구글은 구글 글라스의 모든 프로토타입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시중에 온전치는 않지만 레이저를 쏘는 형식으로 가상 키보드가 있기는 하다. 만약에라도 실제로 구글 글라스가 훨씬 진화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면, 아이언맨에서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이 구현되지는 않을까.


웨어러블 시장 개척할 문신 마이크

▲ 구글이 출원한 문신 마이크

구글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완전히 대체할 전자 피부 문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문신을 목에 ‘부착’함으로써 사용자의 신체 정보는 물론이고 NFC, 블루투스 등을 통해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 기기와 신체를 연결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자 피부 문신에 내장된 마이크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통화가 가능하며,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줄 수도 있다.

▲ 미래에는 전자 피부 문신이 일종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구글의 문신 마이크 특허 출원 소식이 들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장 이상적인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이 있는 반면, 노출된 신체 부위에 문신을 하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혁신적인 기술은 아니라는 평도 있었다. 아직까지 관련 특허에 대해 구글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일각에서 제시한 ‘경쟁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불과하다’는 평 또한 일리가 있어 보인다. 


차가 끈적해진다, 끈끈이 접착막

▲ 구글이 출원한 끈끈이 접착막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야 안전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기계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생하는 인사사고는 특히나 그 인과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자동차 제조 업체는 물론이고 보험 업계까지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에 구글이 낸 특허는 굉장히 독특하면서 흥미롭다.    

▲ 사고 발생 시 끈끈이 접착막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끈끈이 접착막이라는 이름의 이 특허는 자동차로 사고가 났을 때 차에 부딪힌 보행자의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전면부에 끈끈이 접착막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구글은 사람이 차에 닿는 순간 끈끈히 접착막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전용으로 개발되긴 했지만, 다른 차종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데, 아직까지 해당 기술의 개발 단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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