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활성화로 빠르게 성장하는 360도 카메라

조회수 2018. 3. 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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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360 외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360도 카메라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삼성이 2016년 공개한 기어 360 1세대

지난 몇 년간 차세대 먹거리 기술로 끊임없이 언급되는 VR 시장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키워드, 바로 360도 카메라다. 2016년 삼성은 ‘기어 360’으로 대중들에게 360도 카메라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제는 이 360도 카메라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돼 대중들에게 친밀한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VR 산업이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는데, VR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360도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기어 360 외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360도 카메라는 어떤 것이 있을까.


360도 액션캠, 고프로 퓨전

▲ 고프로 퓨전

ko.gopro.com | 890,000원 | 고프로


CES 2018에서 디지털 이미징 부문 혁신상을 받은 고프로의 새로운 액션캠 ‘퓨전’. 고프로에서 360도 카메라를 내놓은 것도 주목할 만하지만, 기어 360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360도 카메라가 손잡이에 카메라가 달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 퓨전은 작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해 훨씬 간편한 휴대성을 갖춘 제품이다.

▲ 오버 캡처된 영상 캡처

특히 ‘오버 캡처’라는 기능을 통해 360도로 촬영된 영상을 원하는 장면을 말 그대로 ‘캡처’해 2D 형태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고프로 앱 내에서 촬영된 360도 영상을 자유롭게 돌려보면서, 가장 원하는 관점에서 촬영된 장면을 2D 영상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버캡처 기능은 실제 활용도 면에서나 결과물 면에서나 퓨전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으로 꼽을 수 있다. 

▲ 익스트림 스포츠 시에 유용한 퓨전

무엇보다 퓨전은 액션캠 명가 고프로의 360도 카메라답게 익스트림 스포츠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심 5m 방수까지 지원하고 있어 수중 스포츠에도 부담이 없고, 일반적인 손잡이 형태의 바는 물론이고 각종 마운트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어떤 스포츠에 사용하더라도 안성맞춤이다.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핏 360

▲ 링크플로우 핏 360

linkflow.co.kr | 491 달러 | 링크플로우


삼성전자 C랩에서 독립한 지 1년을 갓 넘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핏 360’으로 일을 냈다. 세계 최초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만든 데다가, CES 2018에서 혁신상까지 받아 미국 한 매체에 단독 소개까지 됐다. 핏 360은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과 거의 흡사한 디자인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완벽한 360도 이미지를 촬영하는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다.

▲ 4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핏 360이 넥밴드 형태를 취한 이유는 신체 중에서 목이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인데, 덕분에 영상 흔들림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훨씬 덜하다. 특히 턱 바로 밑에서 촬영하는 것이다 보니 사람 눈높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촬영되는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무려 8시간 연속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다. 

▲ 핏 360 Security

링크플로우는 핏 360과 더불어 ‘핏 360 Security’도 함께 공개했다. 핏 360 Security는 별도로 8시간 이상까지도 버티는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고 움직이는 곳마다 실시간 녹화가 되기 때문에, 경찰이나 군인, 보안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아이폰을 360도 카메라로, 퓨전 렌즈

▲ 퓨전 렌즈

www.fusionlens360.com | 69 달러 | Fusion Lens


사실 360도 카메라는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다 보니, 선뜻 큰 금액을 주고 구매하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내 아이폰을 360도 카메라로 만들어 줄 ‘퓨전 렌즈’가 있다. 셀카 렌즈와 비슷한 외형이고, 실제로 아이폰 전/후면 카메라에 210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는 렌즈를 덧씌우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 아이폰에 씌우기만 하면 된다

금액도 69 달러면 구매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360도 타임랩스 영상에 파노라마 이미지도 찍을 수 있는 데다가, VR 모드까지 지원하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촬영 전에 ‘라이브 프리뷰’ 기능을 통해 이미지 프로세싱 타임을 줄일 수도 있다.


▲ 다양한 모드로 출력할 수 있다

무엇보다 퓨전 렌즈가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아이폰 자체 카메라와 배터리로 360도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만으로 큰 메리트가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폰7, 아이폰8 시리즈의 모델만을 지원한다는 부분을 꼽을 수 있겠다. 


360도 블랙박스, 시큐어 360

▲ 시큐어 360

www.waylens.com | 149 달러(슈퍼 얼리버드 기준) | Waylens


일반적으로 블랙박스는 전/후방 2채널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제 전/후방뿐만 아니라 전방위를 감시할 수 있는 블랙박스 ‘시큐어360’을 소개한다. 간혹 블랙박스에 촬영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가 있는데, 시큐어 360은 이제 사각지대 없는 온전한 블랙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 시큐어 360을 차량에 부착한 모습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도 외부 충격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시큐어 360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나 LTE를 통해 실시간 알림이 가능하다. 여기에 감지된 이상 현상을 빠르게 캐치해 전용 클라우드에 촬영된 영상을 바로 업로드한다. 실시간 알림을 통해 실시간 영상 시청은 물론이고,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까지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실제로 시큐어 360으로 촬영된 모습

특히 GPS가 탑재돼있어 차의 위치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큐어 360만 있으면 더 이상 어디에 차를 주차했는지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또 저소비전력 센서를 통해 차량의 전원을 크게 절약하게끔 도와준다.


점차 대중적으로 확산될 360도 카메라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360도 카메라는 다양한 곳에 활용하기도 좋고, 점점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법이 제시되고, 논의되고 있다. 기어 360이 등장했던 2016년에는 360 카메라가 전체 카메라 시장의 단 1%를 차지했었지만, VR 산업의 활성화가 속도가 붙은 만큼 360 카메라의 대중화, 보편화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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