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9, 주요 특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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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바라본 갤럭시S9의 평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를 책임질 갤럭시S9 시리즈가 지난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정식 출시는 3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2월 28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 전에 체험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9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앱스토리에서도 현장을 찾아 새로운 플래그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잘 빠진 대표 색상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체험 행사장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색상 또한 국내에 출시되는 라일락 퍼플과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를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직접 만나본 삼성 갤럭시S9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S8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후면의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와 간섭을 일으키지 않도록 카메라 하단으로 이동하면서 손으로 쥐었을 때 좀 더 빠르고 편안하게 터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카메라보다 약간 더 깊게 높이를 달리해서 단말기 본체를 뒤집어 후면을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도 지금 손 끝에 닿은 것이 카메라인지 지문 센서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채택되면서 갤럭시S9 시리즈의 대표 색상으로 내세우고 있는 라일락 퍼플은 실제로 보았을 때 고급스러우면서도 튀지 않는 색감으로 남성이나 여성 모두 선호할만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도난방지 장치로 가려져 있지만 하단 중앙에는 USB 타입C 충전 단자가 있으며, 그 왼쪽에는 3.5mm 이어폰 단자, 오른쪽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대편 스피커는 상단 측면에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며 음성통화를 위한 전면부 스피커가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할 때 스테레오 스피커의 한 쪽을 담당하는 구조이다. 상단에는 유심 트레이와 마이크 홀만 위치해 있다.
나만의 캐릭터, AR이모지
갤럭시S9이 후면 카메라가 싱글인 것과는 달리 갤럭시S9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카메라는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 지문인식 센서를 넣어두고 있다.
듀얼 카메라로는 피사체 이외의 배경을 실시간으로 흐릿하게 처리해주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배경 흐리기는 총 7단계까지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서 특히 인물사진에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할 때 유용하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S9 시리즈에 처음 채택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AR 이모지 기능을 체험해보았다. AR 이모지 앱을 실행하면 전면 카메라가 켜지면서 사용자의 얼굴을 제일 먼저 촬영하도록 하는데, 촬영 후 자동으로 생성되는 아바타의 헤어 스타일이나 안경. 피부톤, 의상 등은 프리셋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외신에서 먼저 접했던 바와 같이 자동 생성된 아바타는 실제 사용자의 생김새와는 별로 닮지는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바타를 생성한 후 전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여러 표정을 지으면 캐릭터가 사용자의 표정을 따라 움직이는데, 이 역시 움직임이 그다지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AR이모지 생성이 완료되면 갤러리에 내 아바타로 만들어진 다양한 움직이는 GIF 이모지가 자동으로 생성되어서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슈퍼 슬로우 모션과 빅스비 비전 체험
갤럭시S9 시리즈의 진화된 카메라 기능 중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슈퍼 슬로우 모션인데, 체험관 곳곳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연출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슈퍼 슬로우 모션은 초당 960프레임으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찰라의 순간을 기록하는 기술인데, 카메라 모드에서 슈퍼 슬로우 모션을 선택한 후 동영상을 촬영할 때 화면 가운데 있는 노랑 상자 안의 영역에 움직임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기록된다. 또한 수동 모드로 전환해서 원하는 순간 임의로 슬로우 촬영 역시 할 수 있다.
빅스비의 강화된 기능 또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빅스비 비전에서 텍스트 모드를 선택한 후 언어를 설정하고 번역을 원하는 곳에 비추기만 하면 사진을 촬영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상태로 화면에 표기된다. 작은 글자가 많은 것보다는 큰 글자의 인식률이 좋아 안내판 등을 번역할 때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의 상품 정보 전달 기능도 제법 유용했는데, 인식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물체를 인식한 후 풍선 도움말 형태로 간략한 정보를 표시해주고, 이를 터치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형식이다. 음식 칼로리 정보 등은 행사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설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체험할 수 없었지만 기대되는 부분이다.
기대되는 퍼포먼스
이 밖에도 카메라의 듀얼 조리개 기능이나 갤럭시S9를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하면서 갤럭시S9의 디스플레이를 터치패드나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 패드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전용 케이스도 모두 전시되고 있었는데, 알칸타라와 하이퍼니트 등 새롭게 채택된 소재도 대거 추가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갤럭시S9 시리즈의 퍼포먼스나 카메라 화질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은 차후 다시 한 번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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