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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추천 순위 1위, 음질 좋은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젠하이저 PXC 450'

조회수 2018. 3. 7. 14: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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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차음성에 노이즈 가드로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몰입감을 높여주는 헤드폰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만 원하는 음악을 즐기기 위함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는 즐거운 음악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하나, 주변의 소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좀 더 쾌적하게 음악을 즐기기 위함도 있다. 젠하이저 PXC 450은 오버이어 타입의 뛰어난 차음성에 노이즈 가드로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몰입감을 높여주는 헤드폰이다.


www.sennheiser.com | 389,000원


폴딩과 스위블 구조

젠하이저 PXC 450은 여행용으로 분류되는 모델로, 반드시 여행을 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행용으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겠다. 박스 패키지는 제품 본체를 볼 수 있는 투명창이 있고, 상단에는 젠하이저 특유의 푸른색에 로고가 자리 잡고 있다. 구성품으로는 PXC 450 헤드폰 본체와 캐링 케이스, 6.3mm 어댑터, 비행기 기내용 어댑터, AAA 배터리, 사용설명서가 제공된다.

▲ 젠하이저 특유의 푸른색이 돋보이는 박스
▲ PXC 450의 구성품

젠하이저 PXC 450은 실버톤의 플라스틱 재질 하우징을 채택해 무게를 줄였다. 케이블은 하우징 한쪽에만 연결된 비대칭형이며, 헤드 밴드와 하우징 연결 부분은 폴딩과 스위블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휴대 시 납작하게 두거나 작게 접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 PXC 450의 하우징
▲ 스위블 및 폴딩 구조

가죽으로 마감 처리한 헤드 밴드의 바깥 면에는 젠하이저 로고가 음각으로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으며, 헤드 밴드의 안쪽 면은 두툼하고 푹신한 쿠션이 있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머리에 부담이 적다.

▲ 헤드 밴드 바깥쪽엔 젠하이저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 두툼한 헤드 밴드 쿠션

유닛의 좌우 구분은 폴딩이 되는 경첩 부위에 큼직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왼쪽 경첩에는 작은 돌기를 집어넣어서 좌우 표기를 확인할 수 없는 어두운 곳에서나 시각장애인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힌지에 있는 좌우 표시
▲ 왼쪽은 돌기로도 표시되어 있다

더욱 뛰어난 차음성, 노이즈가드



젠하이저 PXC 450은 착용 시 이어컵이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하우징 안쪽 면을 보면 큼직한 이어 쿠션을 볼 수 있다. 이어 쿠션은 두께감이 적당하고 푹신하며, 촉감이 부드러워서 긴 시간 음악을 들어도 무리가 없으면서 차음성도 높다.






▲ 부드럽고 푹신한 이어 쿠션

하지만 단지 오버이어 타입이라는 것만으로 완벽한 차음성을 보장하기는 힘들다. 여기에 드디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들어간다. 젠하이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인 노이즈가드(Noisegard)는 원래 항공기 조종사들을 위해 개발되었다. 비행기를 타면 두툼한 외벽으로 감싼 실내에 승객들도 그다지 웃고 떠드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조용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엔진 소음과 바람소리 등 저주파 소음이 상당 수준이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젠하이저에 요청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노이즈가드 기술인데, 이후 컨슈머용 제품군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PXC 450에는 최초로 노이즈가드 2.0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이어컵 안쪽에 작은 마이크를 내장해서 이어컵 내의 저주파 노이즈를 추출, 반대파형 노이즈를 생성해서 저주파 노이즈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소음을 없앤다.


노이즈가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사용을 위해서는 전력을 필요로 한다. PXC 450에서는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는데, 오른쪽 하우징에 배터리를 넣는 수납부가 있다. 배터리는 AAA 타입 하나를 사용한다.

▲ AAA 배터리 1개 사용

배터리를 넣고 오른쪽 하우징의 바깥쪽에 있는 버튼 중에서 ON/OFF 버튼을 1초가량 길게 누르면 위쪽 LED 인디케이터가 붉은색으로 점등되는데, 이 상태가 노이즈가드 실행 상태이다. 노이즈가드는 실행 즉시 마치 주변 소음을 잡아먹은 것처럼 약간 먹먹한 느낌과 함께 소음이 사라지는데, 100% 차단은 아니지만 음악을 재생한 상태에서는 주변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헤드폰을 벗지 않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주변 소음을 확인하고 싶을 때에는 가운데 있는 TALK THROUGH 버튼을 누르면 외부의 소음이 증폭되어 헤드폰 안으로 들려온다. 좌우 하우징의 측면을 보면 자그마한 구멍이 하나씩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 소음을 입력하는 마이크가 숨겨진 곳이다.

▲ 기능 컨트롤부
▲ 좌우 하우징에 있는 마이크

배터리가 없을 때에는 노이즈가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헤드폰 자체가 아예 소리를 전달해주지 못하는데, 이럴 때에는 왼쪽 하우징에 있는 모드 스위치를 바이패스로 설정하면 노이즈가드 기능이 없는 일반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노이즈가드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때 바이패스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 노멀과 바이패스 모드 스위치

노이즈가드와 바이패스, 음질은?

PXC 450은 일반모드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노이즈가드 기능을 활성화해야만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노이즈가드를 끄게 되면 소리의 전달이 아예 안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바이패스 모드로 설정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질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안드라 데이의 Rise up를 재생해보았다. 피아노를 기본으로 한 연주에 겹쳐지는 소울풀한 보컬이 매력적인데, 볼륨을 작게 하고 재생할 때에는 잘 느끼기 힘들지만 볼륨을 어느 정도 키워주면 깊게 울려주는 저음이 상당히 인상적이며 보컬 역시 굉장히 맑게 전달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아르보 패르트의 Spiegel im Spiegel을 감상해보았는데, 이 곡을 사용한 수많은 영화 가운데 About time에 삽입된 버전을 재생해보았다. 이 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기도 하는데, 이번 청음에 사용된 버전은 피아노와 첼로의 이중주이다. 느릿느릿 연주되는 곡 전체가 낮게 깔리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묵직하면서도 청아하게 들려주고 있다.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음향기기 전문 기업의 제품답게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노이즈가드를 실행했을 때와 바이패스 모드로 했을 때의 사운드 성향이 꽤나 달라진다. 바이패스 모드일 때는 아무런 프로세싱을 거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라면 노이즈가드를 활성화했을 때에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느낌으로, 특히 저음부가 상당히 보강되어 재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원표


음악 감상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면

▲ 음질과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 PXC 450

젠하이저 PXC 450은 노이즈가드의 탄생 배경대로 저주파 노이즈가 많은 비행기 기내와 같은 환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밖에도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도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실내나 아웃도어 환경 등 언제 어디서나 몰입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오랜 사용에도 부담 없는 편안한 착용감과 비행기 기내에서 사용할 때 유용한 인플라이트 어댑터 제공, 그리고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까지 제공해 여행용이라는 카테고리에는 더할 나위 없으며, 음질 또한 흠잡을 데 없어 고음질의 헤드폰을 찾고 있다면 청음을 추천하고 싶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마트폰 음성통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좋은 음질로 음악에 몰입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지 않을까?

공식사이트 : www.sennhei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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