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로 오버워치&LOL 좀 해볼까? 'GPD WIN 2'

조회수 2018. 2. 14.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GPD가 두 번의 앞선 성공을 발판 삼아 WIN 2로 힘찬 도약에 나선다.

작은 게임기를 컴퓨터처럼 쓸 수 있다면? 아니, 콘솔 게임기를 노트북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로 들고 다니면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발상의 전환으로 게임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WIN 2’가 등장했다. WIN 2를 만든 GPD는 규모는 작지만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한 기업이다. 이 GPD가 두 번의 앞선 성공을 발판 삼아 WIN 2로 힘찬 도약에 나선다.

▲ GPD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롭게 공개한 WIN 2
www.gpd.hk | 899 달러 (얼리버드 구매 시 649 달러)

윈도우 10이 담긴 게임기

GPD는 3년 전에도 닌텐도 3DS의 크기에 아톰 프로세서, 그리고 윈도우 10을 탑재한 UMPC(Ultra Mobile PC, 초소형 모바일 PC) WIN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다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만한 스펙, 이만한 디자인 없다’는 평을 꾸준히 받아왔었다. 이번에 GPD는 또다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WIN 2를 공개했고, 현재 기사 작성일 기준 모금 기간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목표액의 1792%의 어마어마한 달성률을 보이면서 WIN 2 출시를 확정 지었다.

▲ WIN 2는 WIN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10을 탑재했다

WIN 2라는 이름에서부터 전작 WIN과 마찬가지로 윈도우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역시 윈도우 10을 탑재했고, 조이스틱과 게임 버튼을 알맞은 곳에 콕콕 심어놓은 핸드헬드 PC(Handheld Gaming PC, 초소형 게이밍 컴퓨터)라고도 불린다. 무엇보다 GPD가 WIN 2를 소개하는 방식을 보고 있으면, 전작 WIN과의 과감한 비교가 인상적이다. 윈도우10을 탑재한 것은 똑같지만 그 외 사양 면에서 WIN 2와 WIN은 꽤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WIN과 다른 점이 뭐야? 

▲ WIN

WIN 2가 WIN의 이름을 빌려 출시된 것은 두 제품 모두 윈도우 10을 탑재하고 두 제품 모두 UMPC라는 것 외에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WIN과 WIN 2는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우선 탑재된 프로세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WIN에는 주로 태블릿 PC나 저가형 노트북에 들어가는 인텔 체리트레일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됐었지만 이번 WIN 2에는 고성능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GPU 역시 인텔 HD 그래픽스 600에서 인텔 HD 그래픽스 615로, 메모리는 4GB RAM에서 8GB RAM으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보인다. 

▲ WIN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전반적인 크기와 무게도 달라졌다. WIN이 155 x 96 x 22mm에 300g이었다면, WIN 2는 162 x 99 x 25mm에 460g으로 좀 더 커지고 무거워졌다. 디스플레이도 기존 5.5인치에서 6인치로 커졌다. 내장 메모리 또한 기본 64GB에 추가로 최대 256GB까지 지원했었으나 WIN 2는 기본 128GB를 제공하는 대신 용량을 추가하는 것은 지원하지 않는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 WIN 2의 본체

공개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WIN 2의 디자인을 함께 살펴보자. 먼저 WIN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의 블랙 색상에서 블랙&실버 투톤 색상으로 새로워졌다. 특히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커버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레임 자체도 끝으로 갈수록 좀 더 날렵해지면서도 곡선 모양은 좀 더 완만하게 바뀌었다. 

▲ WIN(위쪽)과 WIN 2(아래쪽)

본체를 열었을 때도 가장 먼저 보이는 가운데 힌지 부분은 본체 색상과 같은 실버 색상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부분을 감싸는 라인도 본체 색상과 동일한 실버 색상을 채용했다. 무엇보다 WIN에서는 양 끝에 있던 D-패드와 ABXY 버튼이 WIN 2에서는 안쪽으로 이동하고, 끝자리에는 조이스틱이 보다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양손으로 WIN 2를 잡았을 때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작 키의 위치를 과감하게 변경한 것이다.

▲ WIN 2의 내부 모습

확 달라진 추가 기능까지

▲ WIN 2 본체 뒷면

WIN 2가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실제로 WIN 사용자들의 후기와 불만 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때문에 WIN 2는 기존의 WIN과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어야 했다. 우선 WIN 2 본체 뒷면 트리거의 키감을 크게 향상시켰고, 개수도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트리거 버튼에 따라 각기 다른 키감을 선보이는 것 또한 사용자를 위한 배려에서 묻어난 결과물이다.

▲ 포스 피드백 탑재로 게임의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

또한 스피커의 위치도 본체 바닥에 위치했던 것을 키보드 바로 윗부분으로 옮기고 출력도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업그레이드했다.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포스 피드백까지 새로 추가함으로써 훨씬 생동감 있는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강력한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크게 줄였다

무엇보다 고사양 게임을 오랜 시간 하다 보면 배터리는 물론이고 발열까지도 걱정하게 된다. WIN(6000mAh)에 비해 배터리는 거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4900mAh 듀얼 배터리 장착으로 무려 9800mAh의 괴물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본체 하단에는 강력한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발열에도 걱정 없다. 본래 쿨링 팬을 제거하고 더 얇은 두께의 본체를 선보이려 했으나,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 안전성이나 활용성 측면에서 두께를 포기하고 쿨링 팬을 탑재했다는 비하인트 스토리도 있다.


사양


Point

▲ WIN 2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PC 게임은 이제 점유율 측면에서나 수익적 측면에서나 점점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모바일 게임이 따라올 수 없는 PC 게임만의 매력이 있다.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이제는 스마트폰처럼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WIN 2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혁신의 주인공 WIN을 크게 압도하는 WIN 2가 UMPC 시장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