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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메인 뉴스로 떠오르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이미 정부에서 규제를 할 조짐이 보일 정도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에서 관련 품목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오히려 '슈가'에서 먼저 스마트폰을 전격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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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슈가 S11 블록체인 에디션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불록체인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점이 가장 크게 눈에 띈다. 중국의 이더리움 파운데이션과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이미 중국 내에서는 첫 번째 블록체인 스마트폰이라고 하면서 모바일 채굴 시대가 열렸다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6일 새벽에 정식적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각종 사이트에서 문의의 글이 상당수 등록되고 있다. 원천 기술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파운데이션과 슈가 측은 “스마트폰이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한 구현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편인데 간단히 정리해 보면 “거래 정보를 하나의 블록으로 보고 이것을 차례차례 연결한 거래 장부”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일단 금융거래서 제3의 공인기관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간편함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안전성 문제로 큰 논란이 되어 왔는데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큰 관심을 받고 있는다. 슈가 S11 블록체인 에디션은 이에 더 나아가 이더리움 포그의 채굴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본적으로 충실한 사양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그 성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사양으로 살펴보면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을 적용했으며,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4GB 램, 128GB 저장공간, 2160 x 1080 해상도의 5.99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 후면 1600만 + 800만 화소 듀얼/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 3060mAh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크게 흠잡을 요소는 한 단계 낮은 프로세서를 제외하고는 굳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스마트폰 선택의 중요 기능인 카메라 또한 후면에 1600만 +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여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가 앞에서 거론한 이더리움 포그의 채굴 작업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시장 성공 여부와 확산 가능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내세울 것이 없이 평범한 느낌이다. 전작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단지 후면에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을 의미하는 ETF라는 로고만 추가하고 있다. 이 S11 블록체인 에디션이 관심을 받는 이유를 강조하는 것인데, 사실 시장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편이다.

당장은 비트코인 열풍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실제 사용 시 블록체인을 실행하기에는 스마트폰의 부담감과 동시에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내에서도 3999위안이라는 가격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장기적으로는 S11 블록체인 에디션의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슈가 S11 블록체인 에디션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실제 원활한 사용에는 의구심을 갖는 폰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양

Point

S11 블록체인 에디션은 비트코인 열풍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스마트폰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중국 브랜드가 이런 선도적인 아이템을 출시했다는 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글로벌 브랜드의 카피에 머무르던 수준에서 벗어나서 선도적인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도 눈 여겨볼 요소다.

앱토 한마디 : 비트코인의 열풍이 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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