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까지 갖춘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5

조회수 2018. 2. 5.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스크린 내장형 스피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스마트 기기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인공지능 스피커를 꼽는다. 2016년부터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해외에서 이미 빠르게 보급화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그 영향력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KT, SKT 등 이동통신사들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를 제공하는 두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새롭게 출시되는 인공지능 스피커들에 점점 새로운 기능들이 하나씩 추가되더니, 아마존이 최초로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 쇼’를 내놓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굴지의 IT 기업 대부분이 스크린을 장착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하나둘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번 CES 2018에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공개했다. 이쯤 되면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것 같아 보인다. 


아마존 에코 쇼

▲ 아마존 에코 쇼

www.amazon.com | 199.99 달러 |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을 활짝 연 아마존이 내놓은 최초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 바로 에코 쇼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의 브랜드이자 정체성이다. 에코 쇼 또한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에 쇼(Show)가 붙어, ‘보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품었으니, 출시되자마자 아마존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고 현재는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삼 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한 기업은 아마존이 유일하다. 

▲ 7인치 터치스크린을 품은 에코 쇼

에코 쇼는 기본적으로 에코가 지닌 기능에, 7인치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만큼 보다 확장된 기능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아마존 뮤직에서 듣고 있는 노래의 가사를 볼 수 있다거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에코 쇼 상단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돼있어 CCTV 기능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구글과의 분쟁으로 올해부터는 에코 쇼를 통해서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됐다.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 파이어TV에서도 유튜브 영상은 볼 수 없다. 

▲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 사용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www3.lenovo.com | 199 달러(8인치) / 249 달러(10인치)(예정) | Lenovo


우리에게는 노트북 브랜드로 매우 친숙한 레노버가 CES 2018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그것도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공개했다. 구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로 구글 지도나 유튜브 등 구글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구글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외관은 언뜻 보면 태블릿PC같기도 하고, 이북 리더기 같기도 하다. 인공지능 ‘스피커’라는 느낌보다는 디스플레이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W 출력의 스피커를 적용해 꽤 강력한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는 8인치, 10인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도 화이트, 그레이 두 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 씽큐 WK9

▲ LG 씽큐 WK9

www.lg.com | 미정 | LG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LG가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WK9를 공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에서 지원되는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으며, 스피커 중앙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로는 영상통화는 물론,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를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어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 씽큐 WK9로 영상통화하는 모습(출처: HardwareInfo Short Videos)

무엇보다 씽큐 WK9는 스크린 내장형이기는 하지만, 스피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LG는 영국 40년 역사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씽큐 WK9이기 때문이다. 


JBL 링크 뷰

▲ JBL 링크 뷰

kr.jbl.com | 미정(2018년 여름 출시 예정) | JBL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이번 CES 2018에서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공개했다. 명칭은 ‘링크 뷰’로, JBL의 스피커 브랜드 ‘링크’에 ‘뷰(View)’가 붙어 모델명만으로도 스크린 내장형이라는 것이 확 와닿는다. 아마존 에코 쇼보다 좀 더 큰 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 독특한 타원형 디자인

링크 뷰가 여타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와 다른 점은 제조사가 전문 오디오 브랜드 JBL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사운드에 보다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크린 양옆에 위치한 2개의 스피커는 10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이며, 후면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장착해 베이스가 매우 풍부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피커 상단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아 화상 통화가 가능하며, 여러 대의 링크 뷰를 연결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비디오 챗

▲ 페이스북 포털 (사진: Techcrunch)

www.facebook.com | 499 달러(예정) | Facebook


‘페이스북이 인공지능 스피커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또한 없다. 그러나 꽤 많은 외신들이 페이스북이 스크린 내장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명칭도 국내에서는 ‘스크린 챗’, ‘비디오 챗’ 등으로 번역된 내용이 많지만, 진짜 이름은 ‘포털’로 알려졌다. 그 흔한 콘셉트 디자인 이미지 하나 없지만 사양은 꽤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 페이스북 메신저로 영상통화하는 모습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바를 정리해보자면, 포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랩탑 사이즈의 터치스크린과 인공지능이 내장된 카메라 기술을 탑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지금까지도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을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 개발만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포털에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될 가능성까지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