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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마케팅은 색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1920년대 파커사에서 검정 일색의 만년필 시장에 붉은색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지금도 국내외에서 컬러 마케팅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IT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LG는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컬러 마케팅을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V30만은 예외다. 처음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3색으로 출시된 V30는 이후 라벤더 바이올렛이 추가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추가 공개하면서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www.lge.co.kr | 949,300원 

화사하면서 고급스러운 색감

V30 라즈베리 로즈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은은하면서도 로맨틱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 이루 또다시 추가된 라즈베리 로즈는 강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30 라즈베리 로즈는 후면의 지문인식 센서 버튼과 테두리, 듀얼 카메라의 테두리까지 모두 통일된 색상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측면 프레임과 절연선까지 모두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적용해 강렬한 색의 느낌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전해준다.

라즈베리 로즈 모델 역시 후면에는 렌티큘러 필름을 적용해서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채도가 조금씩 달라 보이기 때문에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붉은 톤을 표현하고 있다.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UI 컬러

V30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모두 제품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한 UI 색상으로 통일된 느낌을 만들고 있다. 라즈베리 로즈 역시 이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서 배경화면 또한 V 시리즈의 V 형태에 핑크와 라즈베리 로즈 컬러를 적용해 화면에서도 후면 색상이 주는 느낌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살려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하드웨어 사양은 앞서 출시된 다른 색상의 V30와 다르지 않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AP에 4GB 램, 64G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256GB의 마이크로SD를 추가할 수 있다.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6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두께는 7.3mm에 불과하면서 좌우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곡면을 취하고 있어서 뛰어난 그립감까지 제공하고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2 누가로 처음 출시되었지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업데이트된 상태다.

제원표

탐나는 색상

하드웨어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애초에 동급 대비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출시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부족함이 없다. 특히 글라스 소재에 밝은 조리개 값을 갖춘 렌즈에 표준과 광각을 넘나드는 듀얼 카메라 및 하이파이 쿼드DAC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서 큰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라즈베리 로즈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으로 그간 다소 남성 위주나 중성적이었던 색상을 탈피해서 여성 취향을 제대로 공략할 것으로 보이며, 연인을 위한 선물용 등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64GB 모델로만 출시되고 저장공간 128GB인 플러스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SD메모리를 이용해 256GB까지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장공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앱토 한마디 정말 잘빠진 색상으로 여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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