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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부터 페이스ID까지, 애플 아이폰X의 필살기는?

새로운 UX부터 페이스ID까지, 애플 아이폰X의 특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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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써보니 우려보다 기대가

-> 새로운 UX부터 페이스ID까지, 애플 아이폰X의 특화 기능

지금까지의 아이폰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 지문인식 기능은 그렇다 쳐도 1세대부터 아이폰8 시리즈까지 꿋꿋하게 남아있던 홈 버튼이 사라지고 처음으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사용자 경험까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아이폰X의 특화된 기능과 새로운 UX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았다.


홈 버튼이 사라졌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이폰X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앞면 전체를 덮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또 하나의 변화, 특히 현재 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아이폰X으로의 이전을 계획 중이던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보다 더 충격적인 변화가 바로 홈 버튼이 사라졌다는 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만큼 아이폰에 있어서 전면 하단 베젤에 자리 잡고 있던 동그란 모양의 홈 버튼은 상징성이 있었으며, 사용자 경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물리 홈 버튼이 없는 기기가 이미 오래전부터 다수 있었기 때문에 가상 버튼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지만, 아이폰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 아이폰X(좌)과 아이폰8플러스(우), 홈버튼은 어디로?

아이폰X이 공식 발표되기 전,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적용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이야기되고 있던 시기에는 홈 버튼이 측면 또는 후면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과 안드로이드처럼 가상 버튼이 화면에 생겨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둘 다 아니었다. 애플은 과감하게 홈 버튼을 그냥 없애버렸다. 어디 다른 곳으로 옮긴 것도 아니고, 화면 하단에 가상 버튼을 넣지도 않았다. 대신 아이폰X에는 새로운 제스처가 생겼다. 바로 하단 끝부분을 위로 쓸어 올리는 것이다. 이 동작이 홈 버튼을 누른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화면에서도 홈 화면으로 바로 가고, 앱 실행 화면에서 바탕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홈 버튼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적응하려면 애를 먹지 않을까?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이폰의 국내 정식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홈 버튼을 눌러온 기자는 아이폰X을 한두 시간 정도 사용한 뒤에 아무런 불편 없이 하단 스와이핑으로 홈 버튼 기능을 대신해서 쓰고 있었으며, 다시 원래 사용하고 있던 아이폰6S플러스로 돌아간 후에 나도 모르게 홈 버튼을 누르지 않고 하단을 위로 쓸어 올리고 있었다!

▲ 홈버튼의 부재가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였다


홈 버튼의 삭제로 달라진 것들

홈 버튼이 제거되면서 홈 화면으로의 이동은 하단을 위로 쓸어 올리는 제스처로 대신하겠지만, 홈 버튼이 이 기능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선 홈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눌렀을 때 최근 사용했던 앱 리스트가 나타나서 앱간 이동을 할 수 있었던 멀티태스킹 기능은 어떻게 해야 할까? 멀티태스킹은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올리는 홈 기능과 비슷한데, 스와이핑을 도중에 멈추고 있으면 1초도 안 돼 바로 멀티태스킹 화면이 나타난다. 좀 더 빠르게 멀티태스킹 화면을 불러내고 싶다면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 올리다가 오른쪽으로 90도 정도 휘면서 스와이핑을 하면 아주 약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아래쪽에서 위로 스와이핑하다 멈추면 멀티테스킹 화면이 나타난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리가 호출되던 기능은 어떻게 할까? 이 기능은 오른쪽 측면에 있는 사이드 버튼으로 이동했다. 사이드 버튼을 짧게 누르는 것은 화면을 켜거나 끄는 용도지만,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시리 호출 화면이 나타난다. 그러면 이전까지 사이드 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 나타나던 전원 끄기 화면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사이드 버튼과 볼륨 버튼 두 개를 동시에 길게 눌러주면 된다. 이때 볼륨 버튼은 둘 중 어느 것이나 상관이 없다. 원래 사이드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사용하던 스크린 캡처 기능은 사이드 버튼과 볼륨 업 버튼을 동시에 짧게 눌러주면 된다.


아이폰8 시리즈까지는 화면 하단을 위로 스와이핑하면 컨트롤 센터가 나타났는데, 아이폰X에서는 이미 이 제스처는 홈 기능이 차지했다. 그렇다면 아이폰X에서는 컨트롤 센터를 어떻게 불러낼까? 방법은 간단하다. 화면 상단 오른쪽 구석, 즉 일명 M자 탈모라고 부르는 영역 중 오른쪽 탈모 영역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컨트롤 센터가 나타난다.

▲ 오른쪽 상단을 내리면 나타나는 컨트롤 센터

오류로 인해 기기가 완전히 멈추는 등의 상황에서 사용하는 강제 재시작 기능은 기종에 따라 몇 번 달라진 바 있는데, 아이폰X의 경우 아이폰8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볼륨 업 버튼과 볼륨 다운 버튼을 차례로 누르고 사이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강제 재시작이 된다. 대화면 아이폰인 플러스 시리즈에만 제공되는 접근성, 일명 한손모드 기능은 홈 버튼을 깊게 누르지 않고 터치로만 살짝 두 번 연속 두드리는 것으로 불러올 수 있었는데, 아이폰X에서는 화면 아래쪽을 위에서 아래로 살짝 쓸어내리는 제스처로 변경되었다. 다만, 이 기능은 기본 설정에서는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사용하려면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항목에서 접근성 항목을 켜면 된다.


터치ID를 대신하는 페이스ID 

앞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아이폰X에는 홈 버튼이 제거되었다. 홈 버튼과 함께 버튼에 내장되었던 지문인식 센서도 사라져 터치ID 기능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예전처럼 비밀번호나 패턴으로만 기기 잠금을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아이폰X는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를 채택해 지문 대신 얼굴을 인식한다. 전면 상단 노치에 있는 도트 프로젝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 3만 개 이상의 점을 사용자의 얼굴에 뿌려주고, 적외선 카메라가 이를 판독해 입체적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 얼굴을 두 바퀴만 돌려주면 인식이 끝난다

사용법은 페이스ID 설정에서 얼굴을 화면의 원형을 따라 돌려주면 인식되며, 이 과정을 동일하게 한번 더 하면 사용자의 얼굴이 등록된다. 터치ID로 손가락 하나의 지문을 등록하려면 최소 13번의 터치가 필요한데 비해 페이스ID의 등록은 훨씬 더 빠르고 간편하다. 단, 터치ID는 최대 5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5명이 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페이스ID는 단 한 명의 얼굴만 등록할 수 있다. 

▲ 페이스ID를 위한 상단 구성

페이스ID로 잠금을 해제할 때 잠금 화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상단의 자물쇠 이미지가 열리는 것으로 잠김이 해제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 올려 홈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때 자물쇠 이미지가 열리는 것을 기다릴 필요 없이 화면을 바라보자마자 하단을 쓸어 올리면 홈 화면 이동과 잠금 해제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보안을 풀고 바로 쓸 수 있는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 페이스ID의 인식속도와 인식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속도는 거의 기다림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며, 맨 얼굴로 등록한 후 표정을 과하게 짓거나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거나 모자를 착용해도 인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심지어 선글라스를 써도 인식하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짙은 색상의 선글라스는 인식이 안되지만 눈이 보일 정도의 선글라스는 무리 없이 인식된다. 

▲ 자물쇠가 열리며 잠금이 해제된다

페이스ID는 사용자의 눈동자까지 인식하는데, 화면을 바라보고 있어야만 보안이 해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시 기능은 설정에서 끌 수도 있는데, 끄게 되면 페이스ID의 인식 속도가 좀 더 빨라지지만 사용자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 때나 잠자고 있을 때 누군가 아이폰X을 집어 들어 앞에 대면 잠금이 해제되기 때문에 보안상 주시 기능은 켜두는 편이 좋다.

▲ 화면주시를 끄거나 켤 수 있다


정말 재미있는 애니모티콘

아이폰X에는 페이스ID를 위해 준비된 트루뎁스 카메라를 이용한 기능이 하나 들어있다. 미국에서는 ‘Animoji’라는 명칭으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애니모티콘’으로 바뀐 이 기능은 트루뎁스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의 근육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캐릭터에 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적용시켜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애니모티콘의 생성은 트루뎁스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X으로만 가능하지만, 생성된 애니모티콘은 동영상 파일로 변환되기 때문에 상대방 스마트폰의 기종과 상관없이 보낼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스티커처럼 단일 프레임 이미지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캐릭터의 원하는 표정을 만들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 아이폰X의 킬러 콘텐츠, 애니모티콘

애니모티콘을 사용해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데, 아쉽게도 10초간의 짧은 영상으로만 제작할 수 있다.


명암비 1,000,000:1의 OLED 스크린, 양날의 검

아이폰X은 아이폰 10년 역사에서 이전까지 출시된 17종의 시리즈와는 달리 최초로 OLED 패널을 채택했다는 점이 출시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다. OLED 패널은 LCD 패널과는 달리 백라이트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아 두께를 줄일 수 있으며, 명암비가 높고 진정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창기의 OLED는 색표현에 분명한 한계를 보여 당시의 OLED 패널 스마트폰을 보면 전반적으로 푸른 빛을 띠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OLED의 색표현도 상당히 좋아졌으며, 아이폰X의 색표현 역시 LCD 패널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뛰어나다. 여기에 OLED의 장점인 높은 명암비까지 더해져서 1,000,000:1의 높은 명암비로 표현력이 더욱 좋아졌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실제로 LCD 패널을 사용한 아이폰 시리즈를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폰X은 HDR 기술을 적용해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에서도 넓은 색표현 영역을 제공해 돌비비전이나 HDR10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실제로 보면 색표현의 차이가 보인다

또한 진정한 블랙의 표현이라는 부분도 직접 사용해보면 알 수 있는데, LCD 패널의 경우 밝은 검정이 진짜 검정처럼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 보면 검정 뒤편으로 빛이 새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반면, OLED는 밝은 곳에서나 어두운 곳에서나 모두 진정한 블랙을 표현해주고 있어서 가장자리에 남아있는 검정 베젤 부분과도 구분이 안될 정도다. 

▲ 리얼한 블랙을 보여주는 아이폰X(오른쪽)

하지만 OLED가 가지고 있는 번인이라는 태생적인 한계도 함께 하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업계에서 OLED 번인 현상이 가장 적은 디스플레이로 수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번인 현상이 없는 것이 아닌, 적은 디스플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번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번인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물론 번인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가혹한 환경으로 테스트하지 않는 한 사용에 불편을 줄 정도로 빠르게 번인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번인에 대한 불안감은 아이폰X에게 숙명처럼 따라다닐 전망이다. 

▲ 애플도 아이폰X의 번인을 인정하고 있다

▲ 번인이 가장 먼저 나타날 영역, 상단바


페이스ID, 은행앱에선 사용 못할까? 

금융 앱에서 터치ID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자로썬 페이스ID가 금융권에서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만일 페이스ID를 지원하지 않으면 이전처럼 이체할 때 번거롭게 공인인증서 암호 누르고 암호카드 보고 번호 찾아 누르고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니 아이폰X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생기는 것 같았다. 긴장을 하며 아이폰X에 금융 관련 앱들을 설치하고 사용해보았다. 

▲ 한 번의 승인만 거치면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금융 앱을 써볼 수는 없어서 일단 현재 사용하고 있던 SC제일은행, 우리은행, NH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사용해봤는데, 페이스ID 전환에 대한 알림이 한 번 표기된 후 아무런 문제 없이 터치ID 대신 페이스ID로 로그인이나 이체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오히려 터치ID처럼 손을 대야 하는게 아니라 화면을 바라보고 조작하고 있는 상태에서 즉시 얼굴이 인식되기 때문에 더 간편하게 넘어가버려서 약간 당황스러운 정도였다. 이는 터치ID를 지원하는 다른 간편결제 앱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터치ID를 사용하던 거의 모든 앱에서 페이스ID로 그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

이러한 이유는 터치ID 사용 역시 금융사에서 사용자의 지문을 직접 인식하는 것이 아닌, 최종적으로는 지금 이 사용자가 본인이 맞는지만을 확인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페이스ID 역시 ‘인증을 안면으로 했다’는 것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임을 확인했다’는 내용만 최종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ID의 정확도를 염려해서 페이스ID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앱에서 터치ID의 지원도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생체인증의 방식이 바뀌면서 터치ID가 페이스ID로 바뀌면서 지원이 차단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퍼포먼스는 만족, 배터리는?

아이폰X에 들어간 핵심 하드웨어는 A11 바이오닉 칩셋에 3GB 램으로, 아이폰8플러스와 동일하다. 아이폰8플러스 리뷰에서도 이미 보았다시피 A11 바이오닉 칩셋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다.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아이폰X 역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간단하게 확인하기 위해 실행해본 Antutu benchmark의 결과를 보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에 4GB 램을 탑재한 LG V30보다 모든 항목에서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폰X(위)과 LG V30(아래)

그렇다면 배터리 타임은 어떨까?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가 크게 증가해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겠지만 OLED 채택으로 이점도 생겨 약간의 기대도 해볼만한 상태다. 배터리 테스트는 Geekbench4의 최신 업데이트에 새롭게 추가된 배터리 벤치마크를 사용했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아이폰X(위)과 LG V30(아래)

물론 비교대상인 V30이 워낙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낮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점수차가 제법 큰데다가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이 워낙 뛰어나게 나왔었기 때문에 아이폰X도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점수는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진다. 큰 화면과 고해상도가 역시 문제였을까? 아니면 아직 최적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Geekbench측에서 아직 Geekbench4의 배터리 벤치마크 브라우저를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타 기기들의 점수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니 아쉽지만 이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만족와 실망, 그리고 기대

▲ 만족과 실망의 공존

홈버튼과 터치ID의 부재가 긴 적응 기간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홈버튼의 삭제로 달라진 사용법은 금세 익숙해졌으며, 불편함은 느끼기 힘들었다. 페이스ID 역시 빠른 인식속도와 앱의 지원으로 사용에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퍼포먼스는 예상대로 훌륭했으며, 배터리는 생각보다 실망스럽다. 신모델 초기에 일명 배터리 광탈 현상이 나타나다가 업데이트로 잡힌 경우는 종종 있었으니 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역대급 성능과 같이하는 역대급 가격, 그리고 언제 나타날지 모를 번인에 대한 우려는 떨치기 힘들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 모델은 기다려진다. 과연 아이폰X은 10주년 기념의, 정말 상징적인 모델로 끝날지, 아니면 어떻게 진화할지가 궁금해진다.

▲ 다음이 더 기대되는 아이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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