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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집중력이 낮으면 직장인의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학습 능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이나 약품도 인기를 끌고 있고, 여러 디지털 기기까지 동원되고 있다. 뉴로플러스(NeuroPlus)는 뇌파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기기로, 킥스타터에 이어 최근 인디고고에서도 펀딩에 성공했다.

www.neuro.plus

헤드셋처럼 생긴 외형

뉴로플러스는 심플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언뜻 보면 얇은 헤드밴드를 가지고 있는 헤드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헤드폰처럼 머리 위에 올려 쓰는 방식이다. 설명에서도 뉴로플러스 두뇌 감지 헤드셋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애초에 헤드셋의 형태를 기초로 해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뉴로플러스는 헤드폰처럼 머리에 둘러서 머리 양쪽이 조여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5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의 머리에 꼭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 자체가 탄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헤드폰처럼 좌우 길이를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폭넓게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다.

뇌전도와 근전도 측정

뉴로플러스는 뇌파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를 헤드셋의 안쪽 제일 윗부분에 위치시켰는데, 센서는 마치 브러시나 고슴도치 가시처럼 여러 갈래가 돌출된 형태이다. 뉴로플러스를 착용했을 때 이 센서가 정수리 부분에 닿게 되는데, 제조사에서는 연구 결과 이 위치가 근육 움직임에 의한 전기 간섭이 가장 적기 때문에 주의력과 관련된 뇌파 신호를 측정하는데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수리 부분 이외에도 전두엽이나 두정엽 부분에서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정확한 방법은 소개되지 않고 있다. 뉴로플러스에 내장된 센서들은 뇌전도뿐만 아니라 근전도 및 신체 활동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해 뇌파 기록 중 노이즈를 더욱 쉽게 제거할 수도 있다.

게임을 이용한 집중력 강화 훈련 

뉴로플러스는 헤드셋으로만 구성된 제품이 아니다. 하드웨어인 헤드셋과 소프트웨어인 앱이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뉴로플러스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된다. 앱은 게임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의 집중력이 같은 수준일수는 없기 때문에 사용자의 수준에 맞춘 레벨부터 시작해서 점차 레벨을 높여나갈 수 있다. 사용 시간은 하루 20분씩 1주에 3회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제조사에 의하면 듀크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어린 아이들의 주의력과 통제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뉴로플러스는 뉴로피드백과 바이오피드백 및 충동조절 훈련을 결합해 이전의 뇌파 훈련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집중력을 강화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POINT

과연 이러한 장치가 집중력이나 인지능력, 자기통제 능력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적어도 신뢰할만한 연구기관을 통해 내놓은 연구결과로는 분명 나름대로의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12월부터 배송 시작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펀딩이 그러하듯 어느 정도 지연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완성도만 따라준다면 어느 정도의 배송 지연은 감수할 만한 제품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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