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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집에 있는 블라인드를 스마트 전동 커튼으로,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

조회수 2017. 12. 6.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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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을 개발한 브런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열고 닫는다. 아침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기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열어 젖히고, 낮이면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창문을 가려버린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커튼과 블라인드를 조작해야 한다니, 이처럼 반복적이면서 비효율적인 일이 또 있을까. 이렇듯 우리 일상생활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에 브런트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제안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라인드의 끈에 블라인드 엔진을 장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블라인드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하니, 값비싼 전동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합리적이겠다. 오늘은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을 개발한 브런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브런트는 IoT 스마트 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우리가 하는 일은 위의 소개와 같지만, 우리가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핵심 가치는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생활 속에 당연시되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는 IoT 커넥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선을 진행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사업 영역을 IoT 제품에 국한하지는 않는다. 브런트가 정식응로 출발한 지는 1년 반 정도 되었고, 현재 약 10여 명이 고군분투하며 최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풀 서비스 개발팀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여타 다른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해 판매와 서비스를 하고 있고, 최근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구성원은 어떤 일을 맡고 있나

직원의 절반은 엔지니어링 기반의 경력을, 나머지 절반은 디자인 및 비즈니스 기반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팀 구성은 브런트가 디자인과 기술의 균형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브런트 로고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은 어떤 제품인가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블라인드 끈에 장착해 사용자의 블라인드를 스마트 전동 커튼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쉬운 설치 방법과 적은 비용으로 집 안과 밖, 심지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블라인드를 제어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다. 블라인드를 원격으로 또는 자동화해서 조절하는 장치이지만, 우리가 해석하는 스마트 홈의 관점에서는 자연광을 조절하는 장치이자 아주 기초적인 비서 로봇(Robot Servant)이다. 미래에는 집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단순한 일들은 모두 이러한 방식으로 자동화되리라 생각한다.


이용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은 설치 기사의 도움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부착하고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라인드 끈을 블라인드 엔진의 기어에 연결하고 벽면에 부착하면 모든 설치가 완료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제어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앱 설정까지 포함해 약 1~3분 정도면 모든 설치 과정이 완료된다.

▲ 블라인드 엔진 설치 방법

해당 제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브런트는 집이나 사무실 등 어떤 공간 안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하는 일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들을 중심으로 불편함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있다. 그 중 채광과 조명은 24시간 내내 발생하는 가장 빈도가 높은 이벤트 중 하나다. 낮에는 자연광을 이용하고, 밤에는 인공광인 전등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자연광을 조절하는 건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담당하는데, 블라인드가 놓이는 공간이 집 안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창문이라는 곳에 부착한다. 집 안에 창문이 한두 개도 아니고, 매번 사람이 수동으로 매일 블라인드를 관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불편함이라는 정의를 하게 됐다.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동 커튼을 사용하곤 하는데, 단순히 리모컨을 이용해 올리고 내리는 기능에 비해 가격이 높아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프트웨어나 인터넷이 결합되었을 때 좀 더 높은 부가가치의 사용성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기존의 블라인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사용하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더 스마트한 기능을 보유한 전동 블라인드 제품으로 아이데이션 하게 됐다. 

▲ 기존에 사용하던 블라인드를 스마트 블라인드로 바꿔주는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의 주 타깃은?

우리는 누구나 한 번 쯤은 전동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가져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리는 편리함 때문일 수도 있고, 호텔처럼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때문일 수도 있으며 채광 및 온도 조절을 위해 전동 블라인드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전동 블라인드의 가격을 알아보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블라인드 엔진은 이처럼 가격이나 설치의 부담 때문에 전동 블라인드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애프터 마켓(After-market) 제품이다.

▲ 가격 및 설치 부담이 적은 애프터 마켓 제품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을 활용한 기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달라

단순 업다운만 가능한 기존 전동커튼 리모컨과 달리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은 브런트 모바일 앱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타이머 제어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리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다중 동시 제어 기능을 통해 여러 대의 블라인드를 동시에 조작할 수도 있다. 참고로 기존 전동 블라인드는 타이머나 여러 대 제어를 위해 별도의 리모컨을 구매해야 돼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 ‘내가 집에 돌아올 땐 블라인드를 열고, 집을 떠나면 블라인드를 닫아줘’라고 설정할 수 있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마존 에코 등의 음성 인식 스피커를 연동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날씨와 실내 온도 조절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를 들면 25도에 맞춰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여닫아 자연광을 조절하는 것처럼 말이다. 블라인드 엔진은 기존에 존재하던 전통적인 아날로그 제품(전동 모터)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하이테크 제품으로 변환된 제품이다. 인터넷 통신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구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스마트폰을 활용해 블라인드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브런트 블라인드 엔진의 활용으로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면?

우리의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켰던 전동 블라인드에 대한 허들을 낮춰 가정용 전동 블라인드 시장을 확장시키는 것이 가장 표면적인 목표다. 우리 회사의 모토인 ‘Unconventional Lifestyle Creator’ 처럼 소비자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조금씩 경험했으면 한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물리적으로 이미 존재하던 제품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키면서 여러 기능들을 문제없이 작동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이들은 ‘모터와 줄을 당기는 기어 제품을 만드는 데 왜 이리 오래 걸리냐’며 궁금해하지만, 앞서 말했듯 블라인드 엔진은 인터넷 통신이 되는 소프트웨어 하이테크 제품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1년 넘게 소요됐으며 여전히 마무리 작업 중이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블라인드 타입의 표준이 없으며, 모든 제품을 일일이 테스트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최대한 호환이 가능하게 제작했다. 줄을 당기는 기어도 0.1mm까지 오차를 주며 수백 개를 만들어 테스트를 하곤 했다. 다행히 앱과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이미 기존에 약 1년간 서비스하던 비슷한 기능들이 있어 안정화가 어느 정도 되어있던 상태라 시행착오를 덜 수 있었다.

▲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지금의 블라인드 엔진이 탄생했다

제품은 언제, 어떻게 만나볼 수 있나

현재 블라인드 엔진은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정식 판매는 2018년 초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블라인드 엔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해외 출시 계획은?

블라인드 엔진은 국내 예약 판매 기간 동안 미국의 ‘킥스타터’ 서비스를 통해 많은 관심과 펀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국가와 블라인드 엔진의 해외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블라인드 엔진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2018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브런트의 차기 목표는?

브런트는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 및 개선해 현재의 불편함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신선한 경험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블라인드 엔진을 2018년 한 해 동안 안정화할 계획이며, 동시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브런트의 목표는 여러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 전자제품들과 생활용품들이 모두 브런트 제품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가정에 꼭 필요한 전자제품과 집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빙 생활 제품, 소프트웨어 기술이 이제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나름의 혁신을 이끌어왔지만, 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 또 다른 경험과 개선이 만들어질 것이다. 브런트는 이 새로운 융합 분야를 전 세계에서 이끄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 드린다.

블라인드 엔진뿐만 아니라 이미 출시된 브런트 플러그, 브런트 코드, 파워스테이션 등 모든 제품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생활 속의 ‘당연시된 불편함’을 찾고, 이를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로 해결한 제품들이다. 한 번씩 사용해보고 브런트에 대해 많은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


▲ 브런트를 빛내는 얼굴들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남찬우 대표

네이버 디자인 센터장으로 근무

현대카드 UX 디자인 총괄이사로 근무

현재 브런트 대표이사 및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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