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PC 같은 스마트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흐름은 새로운 혁신보다는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것에 국한되고 있다. 올해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라는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큰 변화라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ZTE가 독특하게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모델을 전격 출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www.ztedevice.com ㅣ 725달러
최대 2배의 태블릿 PC 형태로 확장 가능
금번 출시된 엑손 M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스마트폰의 5.2인치 디스플레이를 앞뒤로 붙여놓은 듯한 디자인에 가운데 힌지를 기준으로 펼칠 경우 최대 2배로 확장되는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일본의 Medias W라는 모델이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였지만 큰 호평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 좌우 베젤이 거의 없는 기술이 적용되면서 ZTE가 이를 다시 한 번 시도해본 것으로 보인다.
요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점점 확대되고는 있으나 아직 더 큰 화면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 ZTE. 최근 스마트폰의 흐름을 깨는 새로운 발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흠잡을 것이 없는 준수한 사양
사양으로 엑손 M을 살펴보면 크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딱히 흠잡을 것도 없을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운영체제는 이제는 보편화된 안드로이드 7.1.2를 적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4GB 램, micro SD 카드를 활용하면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64GB 저장공간, 1920 x 1080 해상도의 5.2인치 Dual IPS LCD 디스플레이, 후면 2000만 화소의 카메라, 3180mAh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거의 유사한 사양으로 고성능의 앱을 활용하거나 게임을 즐기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 역시 725달러로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과 사양을 생각하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의 실제 활용도는?
엑손 M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구조로 인해 두 개의 화면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크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양쪽 모두 동일하게 보여주는 미러링 모드와 각각 다른 화면으로 분할해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로 인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거나 두 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때 장점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듀얼 디스플레이 탑재로 인해 카메라를 하나밖에 적용하지 못한 것과 두께와 무게가 늘어난 점은 사용 시 불편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사양
Point
ZTE의 엑손 M은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기본 방향을 무너트리는 파격적인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비록 힌지 부분의 내구성 여부와 실생활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실 사용에 메리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출시가 연기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 대안으로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앱토 한마디 : 파격적인 듀얼 디스플레이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