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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전자책 보유한 아마존 킨들 오아시스, 수영장에서도 본다

조회수 2017. 10. 27. 0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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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전자책

세계적인 IT기업 아마존이 ‘올 뉴 킨들 오아시스’를 공개했다. 아마존 대표 상품인 전자책 단말기 킨들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킨들 오아시스는 작년에 공개된 킨들 오아시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킨들 시리즈에서도 보지 못했던 기능들을 새롭게 탑재했다. 

▲ 킨들 오아시스는 수영장에서 이용 가능할 정도의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사실 전자책 단말기라고 하면 킨들이라고 할 정도로 킨들은 하나의 고유 명사로 자리 잡았다. 전자책 단말기 산업에서 하나의 기준이자 가장 앞서가는 모델로 인정받아온 것이다. 특히 킨들 시리즈는 높은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면서, 실제 종이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눈부심도 없다. 가장 많은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텍스트 크기 조정, 라이브러리 공유, 각주 넣기, 번역 기능 등 킨들 시리즈는 세계 전자책 시장을 선도하는 기능들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지금부터 새로운 킨들 오아시스의 핵심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자. 


해변가, 수영장에서도 걱정 없이 

이번 킨들 오아시스가 지난 시리즈보다 더 주목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킨들 시리즈 최초로 방수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방수 등급 IPX8로, 물속에서 사용 가능한 정도의 최고 등급이다. 실제로 신선한 물 속에서 진행된 방수 테스트에서 킨들 오아시스는 수심 2m 깊이에서 최대 60분 가량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다. 킨들 오아시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변, 수영장 등을 배경으로 킨들 오아시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델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방수 기능이 킨들 오아시스의 가장 핵심 기능임을 확인할 수 있다.

▲ 방수 기능이 탑재된 킨들 오아시스

그러나 킨들 오아시스의 단말기 하단에는 여전히 충전을 위한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수중에서 킨들 오아시스를 이용한 후에는 되도록이면 USB 포트를 아래로 향하게끔 세워두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사실 이번 방수 기능은 킨들 시리즈 사용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요청해왔던 기능 중 하나였다. 작년에 공개되었던 1세대 킨들 오아시스가 등장하기 전, 오아시스라는 제품명 때문에 방수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실제로 방수 기능 없이 출시된 바 있다. 이번 킨들 오아시스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책을 듣는다! 오디오북 기능 

킨들 오아시스는 단순히 읽는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누워서, 요리하면서, 여행하면서 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자기 전 어두운 곳에서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운전 혹은 운동 중에 음악을 자주 듣는 사람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오디오북 기능은 헤드셋이나 스피커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오디오 장치에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전자책을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은 멤버십에 가입돼 있는 경우 2권의 무료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등 일종의 체험판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판을 미리 이용해본 후 오디오북 기능이 자신에게 적합하다 생각된다면, 월 10달러를 지불하고 구매하는 책마다 오디오북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 단말기 자체에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다

킨들 오아시스의 오디오북 기능은 내장된 오디오북 프로그램으로 가동된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 등에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킨들 오아시스 단말기에 스피커가 따로 없기 때문에 단말기 자체만으로는 오디오북을 들을 수 없다. 또 전자책마다 오디오북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오디오북 기능을 지원하는 전자책이 한정적이다. 실제로 현재 아마존 킨들 이북 사이트 내 베스트셀러 전자책들 중에서도 오디오북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디오북 한 권의 용량이 최소 100mb 이상으로, 많은 오디오북을 저장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얇고 가볍지만 더 크게

▲ 킨들 페이퍼화이트(왼쪽)와 달리 킨들 오아시스(오른쪽)에는 전면 로고가 사라졌다

킨들 오아시스의 특징은 기존 킨들 시리즈들과 달리 전면에 로고 및 텍스트를 없애 훨씬 미니멀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7인치로 확대되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 킨들 보이지 등이 채택한 6인치 디스플레이보다 30% 더 많은 텍스트를 볼 수 있다. 

▲ 킨들 오아시스의 얇은 부분은 3.4mm, 두툼한 부분은 8.3mm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일 코어 프로세서가 아닌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해 훨씬 얇은 두께의 본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두툼한 부분을 손으로 잡았을 때 손쉽게 페이지를 이동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책을 쥐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훨씬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용량은 이전 킨들 시리즈들에 비해 작게는 2배, 크게는 8배까지 늘었다. 킨들 오아시스는 8GB와 32GB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디오북 기능을 추가하면서 넉넉한 용량이 필요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배터리는 지금껏 킨들 시리즈들과 동일하게 최대 수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나, 충전 시간은 100% 충전하기까지 최대 2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성능 또한 놓치지 않아
 

여기에 기존 검정, 흰색 정도만 지원하던 색상도 흑연색의 알루미늄 후면으로 통일하였다. 알루미늄 재질의 후면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방수 기능을 추가한 것과 더불어 기존에 제공하던 직물 케이스에 방수가 되는 가죽 케이스도 추가로 출시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부터 제공하던 셀룰러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따로 컴퓨터나 연결 장치 없이 무선으로 쉽게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다. 

▲ 킨들 오아시스에 방수 가죽 케이스를 씌운 모습

사양




1세대 킨들 오아시스와 비교한다면

 

▲ 킨들 오아시스, 한 손에 쏙 들어온다

1세대 킨들 오아시스의 가격은 360달러로, 기존 킨들 시리즈들에 비해 높은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번 2세대 킨들 오아시스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2세대 킨들 오아시스는 8GB는 250달러, 32G는 280달러로 책정돼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오디오북 기능을 많이 사용할 것이라면 32GB를 적극 추천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1세대 킨들 오아시스는 131g이며 이번에 출시된 킨들 오아시스는 194g이라는 점이다. 기존 킨들 시리즈들에 비해서는 가벼워졌지만(킨들 화이트페이퍼 217g), 1세대 킨들 오아시스보다는 가벼워지진 못했다. 또 오디오북 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장 스피커가 빠진 점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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