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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아이폰8 플러스 뛰어넘나? 구글 픽셀2/픽셀2 XL

조회수 2017. 10. 25.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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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킬링 포인트 컬러, 블루

블랙이나 화이트, 핑크나 골드가 아닌 ‘블루’, 유심카드 대신 등장한 e-SIM, 자리 많이 차지하는 듀얼렌즈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탑재된 싱글 렌즈, 홍채인식/얼굴인식 다 할 수 있는 핵미사일 버튼이 아니라 조용히 지문인식 정도만 할 수 있는 개인 스마트폰이다. 정 뭐가 더 필요하면 기기 본체를 손에 쥐고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 픽셀2는 세가지 색상으로, 픽셀2 XL은 비록 두가지 색상이지만 전원버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관의 유혹 - 지문인식 

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직관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손에 넣기만 하면 대단히 편리하다. 일단 요즘은 다 되는 지문인식기능으로 후면에 손가락만 대면 열고 닫기가 편리하다. 더 좋은 건, 홍채인식이나 얼굴인식과 같은 다른 생채보안 기능이 일절 없다는 것이다. 쓸데없이 고민하지 않게 만든다. 이것이 구글의 직관이다. 

▲ 지문 인식 기능 지원

싱글렌즈

▲ 픽셀2 / XL은 당당히 싱글렌즈다.
카메라는 렌즈 하나로 최고의 품질을 보여준다. ‘DXO mark’ 라는 카메라 렌즈 성능 테스트 사이트에 따르면, 픽셀2 카메라는 종전 최고점인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의 94점을 가볍게 뛰어넘어 98점을 기록했다. 듀얼렌즈 대신 싱글렌즈로 찍고 인공지능 기능으로 손떨림과 화질 보정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한 손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찍어도 어지간히 사진이 잘 나온다는 뜻이다. 

킬링 포인트 컬러, 블루

여기에 더해, 픽셀2의 ‘카인더 블루’ 색상은 지극히 개인적 취향을 저격할 수 있도록 극도로 세밀하게 타겟팅 되어 있다. 아마 전세계 모든 스마트폰 기종을 통틀어 향후 1년 동안 가장 안 팔리다가 단종될 수도 있지만, 오로지 저 색상 하나 때문에 픽셀2를 선택할 수도 있는 색감이다. 안타깝게도 XL 버전에는 없다. 그리고 심지어 전원버튼 색상도 각각 조금씩 다르다. 

▲ 블루는 블루나름의 전원버튼이 있다.

후면 디자인은 상하 7:3 비율 정도로 절개하여 상단부는 유광으로 색감을 더했고, 하단부는 무광으로 그립감을 더했다.


새로운 컨트롤 방법, 움켜쥐기 

▲ 악력으로 뭔가 해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이것이 구글 직관의 핵심이다. 버튼 누르느라 눈을 뜨기도 귀찮은데 자꾸 알람이 울리면 손아귀에 힘을 주어 알람을 꺼버릴 수 있다. 갑자기 난데없이 스마트폰이 울릴 때, 남몰래 조용히 스마트폰을 손으로 꽉 쥐어서 무음으로 만들어 버린다. 즉, 스마트폰을 보지도 않고 손에 쥔 채로 직관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것, 이것이 구글의 궁극적 직관이다. 손에 대지도 않고 눈으로, 소리로, 얼굴로 기능을 구현하는 여타 스마트폰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유심카드를 날려버렸다. 대신 구글이 세계 최초로 채택한 e-SIM이 등장했다. 따라서 통신사 변경 때마다 유심카드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이론적으로는, 지구 어디를 가든 별도의 절차 없이 로밍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끊김이 없는 통신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스마트폰은 화면이 꺼진 채로 주변의 노래를 인식해 자동으로 잠금화면에 표시해준다. 언제나 어디서나 통신이 자유롭고, 늘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는 구글의 궁극적 직관을 엿볼 수 있다.

▲ 픽셀2의 디스플레이 스펙
▲ 픽셀2 XL의 디스플레이 스펙

직관을 위해 구글은 픽셀2 / XL에서 많은 걸 버리기도 했다. SD카드를 낄 수 없어 추가 용량 확보가 어려워졌으며, 기존 이어폰 잭을 제거하여 블루투스 기기의 사용을 강제했다. (별도 연결 잭은 초기 구성품에 내장되어 있으나, 별도 이어폰은 역시 없다)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혁신적인 감탄사를 자아내지도 못했다. 하지만 IT 기기를 선택하는 원동력은 단 하나의 이유만 있어도 충분하다.


사양


▲ 구글 런처바가 하단에 고정되어 있는 건 다소 씁쓸하다

앱토 한마디 : 일단 국내 출시 미정인 픽셀2 / XL을 구매하려는 건 직관적으로 편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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