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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어주라냥" 죽기 직전 집사 간택한 길냥이

조회수 2021. 8. 12.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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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운명을 받아들인 여성..다리 다친 길고양이 구조 Story😺

미국에 사는 여성 '케이(Kay)'씨는 지난 3월 초쯤 회사에서 야근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찾아 따라가 보니 문 앞에는 웬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죠.  
당시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이미 비를 쫄딱 맞은 상태였죠. 제발 문을 열어달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회사 문 앞까지 찾아온 길고양이

어찌할 줄 몰랐던 케이씨. 그녀는 회사 동료이자 함께 사는 룸메이트인 '로렌 케임(Lauren Keim)'씨에게 연락했습니다. 케임씨는 날씨가 춥고 비도 내리니 일단 문을 열어줘 보살펴주자고 말했죠. 이후 케임씨와 케이씨는 집으로 고양이를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두 사람은 급하게 마트에서 고양이 사료를 샀습니다. 고양이는 사료를 먹자 1분도 안 돼 그릇을 비웠죠. 케임씨는 직접 목욕도 시켰는데요. 고양이는 케임씨의 품 안에 얼굴을 넣고 잠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따뜻한 털뭉치를 안고서야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평생 집사로 간택 받았다는 것을 말이죠.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무릎에 파고든 순간, 케임씨는 집사의 운명을 깨달았습니다.

케임씨와 케이씨는 고양이에게 '척(Chuck)'이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척은 두 사람이 다니는 회사 CEO의 이름이었는데요. CEO처럼 중요한 존재로 살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케임씨는 척을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수의사는 척을 살펴보더니 나이는 1세에서 3세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안타깝게도 척의 건강은 좋지 않았는데요. 앞 다리에는 염증으로 인해 곪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뒷다리는 골절돼 있었죠.  
수의사는 척이 뒷다리가 부러진 채 꽤 오랫동안 길을 떠돌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태로 계속 길에서 살다간 오래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설명했죠.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더불어 수의사는 골절된 뒷다리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쳐 절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척은 결국 수술을 받았고,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가족을 얻었죠. 케임씨는 척을 보살피며 앞으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현재 척은 수술까지 무사히 마치고 집고양이로 살고 있습니다. 케임씨는 "척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할수록 본성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포옹을 너무 좋아하는 완전 개냥이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척은 케임씨 무릎에 눕거나 품 안에 파고들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케임씨 얼굴에 몸을 비비며 애정표현부터 하죠.

어느 날 갑자기 만난 고양이 때문에 계획에 없던 집사가 된 케임씨. 그녀는 "전 척에게 간택됐어요. 척의 집사 노릇은 처음이라 힘들지만, 척의 사랑을 받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로렌 케임(Lauren Keim)

척은 사람이 제일 좋아요~ 행복한 꽃길만 걷자!

사진 로렌 케임(Lauren Keim)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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