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장주의!' 멈머가 택배기사 좋아하면 벌어지는 일
태국에 사는 반려인 '준(June)'씨는 반려견
'카이저(Kaijeaw)'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카이저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진다고 하는데요.
최근 카이저는 택배 기사에게
푹 빠졌다고 합니다. 💖
카이저는 어느 날 택배 배달 직원을 처음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피웠다고 합니다.
택배 기사도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카이저를 마구 쓰다듬었죠.
그는 "강아지가 사람을 참 좋아하네요"라고
말한 뒤 집을 떠났습니다.
며칠 뒤 준씨는 다른 물건을 주문해 택배를 받았습니다.
카이저는 택배가 왔다는 벨 소리에
또다시 예쁨을 받으려 현관 앞으로 뛰어갔죠.
아쉽게도 저번에 왔던 기사님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온 택배 기사는 물건만 배달한 뒤
바로 집을 떠났습니다.
카이저는 예쁨을 받지 못하자 실망했습니다.
풀이 죽어 현관만 바라봤죠.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준씨는
고민 끝에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카이저의 그리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택배를 다시 주문한 거죠.
준씨는 결제 요청 사항으로 카이저가 좋아하는
기사님을 꼭 배정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며칠 뒤 드디어 카이저와
택배 기사의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카이저는 꼬리를 흔들며 택배 기사를
반갑게 맞이했죠.
준씨는 "택배 기사님에게 애정도 테스트에서
진 기분이었다"며
반려견과 택배 기사의 재회 장면을
쳐다만 봤다고 합니다.
현재 준씨는 카이저 때문에
온라인 결제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택배 주문의 이유가 쇼핑 지름신에서
카이저가 추가됐다니...
텅장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KAIJEAW THESTORIES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