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거야..?' 충격에 빠뜨린 고양이 사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사진 한 장이 공개됐습니다. 문제의 사진에는 고양이가 등장하는데요. 놀랍게도 사진 속 고양이는 얼굴과 몸이 분리돼 있었습니다!
지난 2월 28일 한 레딧 사용자는 작은 바구니에 들어간 고양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등장한 고양이는 분명 한 마리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고양이의 얼굴과 몸이 마치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죠. 아무리 사진을 봐도 얼굴과 몸이 연결된 부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혼란스럽다", "얼굴 없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착시 현상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이 공개되고 하루가 지나도 누리꾼들의 열띤 토론은 계속됐죠. 결국 사진을 처음 올린 레딧 사용자는 '얼굴 없는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된 연유를 설명했습니다.
레딧 사용자는 "해당 사진은 반려묘 '코다(Koda)'와 '릴리(Lilly)'의 기막힌 합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은 바구니 안 얼굴만 빼꼼 내민 고양이가 코다였습니다. 갈색의 풍성한 털을 가진 코다는 바구니, 박스, 이불 등 어디든지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은 그 날도 코다는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 있었죠.
그런데 동생 릴리가 코다 옆에 바짝 다가가 앉았다고 합니다. 릴리가 그루밍을 하게 되면서 얼굴을 옆으로 돌렸을 때, 해당 고양이 사진이 완성된 거죠. 레딧 사용자는 "저희 고양이 얼굴 제대로 있습니다. 이 점을 증명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고양이들의 평범한 일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올린 레딧 사용자는 현재 고양이 세 마리와 동거 중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코다와 미즈(Miez) 그리고 릴리와 함께 살고 있죠. 코다와 미즈는 자매입니다. 릴리는 한 달 전 우연히 인연이 닿아 입양했다고 합니다. 나이도 어려 1살이 안 된 생후 7개월 정도죠.
입양 당시 릴리는 다리 한쪽에 큰 부상을 당했었지만 다행히 현재 반려인을 만나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행복한 집고양이입니다. 릴리는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유난히 코다를 좋아해 평소에도 껌딱지처럼 붙어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코다와 릴리의 재미있는 사진이 기대됩니다!
사진
Reddit 'I_SPIN_BUBBLES'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