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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람이

그것이 알고 싶다! 참새는 정말 장수말벌의 천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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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이자

포악한 성격을 가진 '장수말벌'


사람도 쇼크사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이죠.

장수말벌은 꿀벌 3만 마리를

단 몇시간 안에 몰살할 수도 있는

정말 무시무시한 포식자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무서운 장수말벌의 천적이

'참새'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는 '참새 - 장수말벌 천적설'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뜨거운 논란의 진실을

동그람이가 직접 파헤쳐보았습니다!

모범생

우선... 장수말벌이 참새의 천적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근거로 든 논문...!


2008년에 소개됐다던 

'참새-장수말벌의 관계'를

다룬 논문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ㅂㄷㅂㄷ)

멘붕에 빠진 에디터는

TV 동물농장에 자주 출연하시는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소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소장님! 진짜 참새가
장수말벌의 천적인가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참새가 장수 말벌의 천적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였어요...!!


박 소장님은 참새가 장수말벌의

천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답변해주셨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주장. 

현재 생태계에 오소리 등 별다른 천적이 
없는  장수말벌에게 참새는 천적이다!

참새는 잡식이긴 하지만 
주로 곡식, 씨앗을 먹고 
곤충을 먹긴 하더라도
꼭 장수말벌만 사냥하는 게 
아니라 천적이라 보기 어렵다!

사실 참새가 장수말벌을 잡아먹는 모습이
학계에 보고된 적도 없다고 하네요...

두번째 주장.


시속 40km로 나는 장수말벌을

참새는 시속 180km의 속도로

급강하해 사냥한다!


참새는 시속 180km로 

급강하할 수 없다. 

참고로 참새의 최고 비행 속력은

시속 60km다.

세번째 주장.


참새는 장수말벌 독침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


참새가 장수말벌의 독에 

내성이 있는지는 학술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바 없다.


게다가 몸집이 작은 참새 위에

덩치 큰 장수말벌이 앉았다면

어떻게든 떼어놓으려 할 것이라

독침을 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박 소장님의 설명입니다.

혹시 몰라 말벌 연구를 하는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원 

최문보 박사님께도 여쭤봤는데요.


"우연찮게 사냥해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참새와 장수 말벌이 '벌매 - 벌' 처럼

주된 먹이 관계도 아니고,

참새가 장수 말벌의 독에 

내성이 있다는 것도 연구된 바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럼 도대체 왜 

참새가 장수말벌의 천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걸까요?


이에 대해 박병권 소장님은

이렇게 대답해주셨어요.


"말벌종이나 참새의

생활 터전이 겹쳐서 그런 것 같아요.

둘다 민가 근처에 집을 짓고 사는데

사람들이 보기엔 참새가 곤충보다

상위에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참새가 장수말벌의 천적이라는 말은

도시괴담에 불과했네요! 

일반 말벌보다 독성이 최대 40배 높은

장수 말벌은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피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말벌아저씨 허명구님이 아니니까요...

혹시나 장수말벌을 포함한

말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차갑게 하고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위험한 건 피해다녀요! ^^

동그람이 이승재

dack02082@naver.com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위키미디어 코먼스


자문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소장님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원 최문보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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