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밤새 소방서 보초 서는 이유

조회수 2020. 12. 24.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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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의 구이저우성(貴州省)에는 아주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이 사연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이 전한 소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답니다.

지난 2017년, 죽기 일보직전 아깽이가 소방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어미 없이 길을 떠돌다가 우연히 소방서 근처에서 지쳐 쓰러진 것 같았죠.

당시 근무 중이던 소방관들은 이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왔어요.


따뜻한 담요로 고양이를 감싸 체온을 유지시키고, 난생 처음 이유식을 먹여 보기도 했죠.

소방관들의 정성 덕분이었을까요? 고양이는 금세 쑥쑥 자랐습니다. 


 파란 고양이라는 뜻의 란 마오(蓝猫)라는 이름까지 얻었답니다. 


란 마오는 동명의 중국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이름으로, 파란 고양이가 용감하게 모험을 해나가는 내용입니다. 이 고양이도 그 주인공처럼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붙인 이름 아닐까요?

란 마오는 현재 이 곳에서 마스코트와 보초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꼭 보초를 서는 소방대원 곁에서 밤새 소방서를 지킨다고 해요.

란 마오는 싸늘한 날이면 보초를 서는 사람의 발등 위에 올라가 식빵 자세를 취하고 골골송을 부르기도 한답니다. 

란마오 나름대로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건 아닐까요?

소방대원들과 란 마오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란 마오, 앞으로도 경비 잘 부탁해~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출처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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