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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멈머 크리스마스 기적처럼 되찾은 Ssul.

조회수 2020. 12. 17.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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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이 와중에도 크리스마스 기적이 있었는데요. 반려견을 잃어버려 슬픔에 잠겼던 한 가족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작은 도시 애더스톤(Atherstone)에 사는 여성 제인(Jane) 씨는 지난 7월 반려견 '바스코(Basco)'를 잃어버렸습니다. 래브라도인 바스코는 집 마당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살짝 열린 문 틈새를 비집고 나가 가출했습니다. cctv도 없어서 바스코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단서도 없었죠.

출처: BPM Media


모든 가족이 실의에 빠졌지만 제일 충격에 빠진 건 아들 다니엘(Daniel, 7) 이었습니다. 다니엘은 평소 친동생처럼 지내던 바스코가 사라지자 밥도 먹지 않고 울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전단지를 만들어 마을에 붙였고, SNS에도 바스코를 찾는다는 글과 사진을 공유했죠. 사라진 바스코를 그리워하며 매일 울면서 잠든다는 다니엘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사연을 공유하며 도와줬다고 합니다.

출처: BPM Media

 

가만히 기다릴 수만 없었던 가족들은 보호소도 가보고, 전단지를 돌려도 봤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바스코를 찾지 못했고, 그렇게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다니엘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되자마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제발 내 동생 바스코를 찾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적었죠. 그런데 얼마 뒤,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바스코를 찾고 계시죠?
SNS에서 글을 봤어요.
제가 그 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한 그분은 바스코를 직접 제인 씨 집에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스코를 보며 가족들은 모두 환호성을 내질렀죠. 바스코도 다시 만난 가족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보였습니다. 


제인 씨는 "온 가족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바스코는 건강해 보였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어요. 반려견을 잃어버린 반려인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BPM Media




다니엘은 털뭉치 친구와 재회한 뒤 다시 행복한 삶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줬다며 매우 기뻐한다고 하는데요. 소년의 산타 할아버지는 사실 수십 명의 사람들 아니었을까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반려견을 찾아주기 위해 SNS에 글을 공유해 준 사람들 그리고 바스코를 직접 집까지 데려다준 은인이 숨겨진 산타죠. 물론 아직 산타의 존재를 굳게 믿는 다니엘에겐 비밀입니다!

출처: facebook 'Jane Yanna'

 

사진 

BPM Media

facebook 'Jane Yanna'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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