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뱀?! 공중에 떠있는 뱀 사진 속의 진실
여러분 '하늘을 나는 뱀'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날개도 없는 뱀이 어떻게 하늘을 날아?'
'공중에 있는 게 그냥 찍힌 거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날개 없이
약 100m 정도 비행이 가능한
뱀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만나볼 동물은
하늘을 나는 뱀, '날뱀'이라 불리는
'크리코펠리아 파라다시'인데요.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이 뱀은 100m 정도를 활공할 수 있습니다.
아니.. 날개도 없는 뱀이 어떻게
날 수 있는 걸까요?
미국 버지니아 공대 생물학자
제이크 소차는
뱀이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어떻게 활공이 가능한지 분석했는데요.
이후 뱀은 공기를 빨아들여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듭니다.
이때 몸의 너비를 두 배 정도 넓히며서
몸 단면을 오목한 형태로 만들죠.
이후 몸을 S자로 만들어
파도처럼 움직이면서
바람을 이용해 양력*을 생성합니다.
*양력 : 고체와 유체 사이에 움직임이 있을 때
움직임에 수직한 방향으로 발생하는 힘.
비행기나 새의 날개에 작용해
하늘을 날 수 있게 한다.
활공이 가능한 이 뱀은
나무 꼭대기에서 먹이를 포착한 후
공중으로 뛰어 올라
먹이가 있는 나무로 이동하는데요.
바닥으로 내려와 다시 나무를 오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니
훨씬 효율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죠.
연구를 진행한 제이크 소차는
크리코펠리아의 활공법을 더 분석해
'작고 민첩한 비행기'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코펠리아의 활공법이
적용된 미래 비행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글
동그람이 이승재
dack0208@naver.com
사진
플리커
위키미디어코먼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캡처
디스커버리 UK 유튜브 캡처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Science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