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하늘을 나는 뱀?! 공중에 떠있는 뱀 사진 속의 진실

조회수 2020. 9. 16. 15:4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여러분 '하늘을 나는 뱀'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날개도 없는 뱀이 어떻게 하늘을 날아?'

'공중에 있는 게 그냥 찍힌 거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날개 없이

약 100m 정도 비행이 가능한 

뱀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만나볼 동물은 

하늘을 나는 뱀, '날뱀'이라 불리는

'크리코펠리아 파라다시'인데요.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이 뱀은 100m 정도를 활공할 수 있습니다.

아니.. 날개도 없는 뱀이 어떻게 

날 수 있는 걸까요?

미국 버지니아 공대 생물학자 

제이크 소차는

뱀이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어떻게 활공이 가능한지 분석했는데요.

가장 먼저 크리코펠리아는 
활공을 하기 전 추진력을 얻기 위해
몸을 J자로 만듭니다.
그리고 공중으로 푱! 하고 뛰어드는데요.

이후 뱀은 공기를 빨아들여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듭니다.

이때 몸의 너비를 두 배 정도 넓히며서

몸 단면을 오목한 형태로 만들죠.

이후 몸을 S자로 만들어

파도처럼 움직이면서

바람을 이용해 양력*을 생성합니다.


*양력 : 고체와 유체 사이에 움직임이 있을 때

움직임에 수직한 방향으로 발생하는 힘.

비행기나 새의 날개에 작용해 

하늘을 날 수 있게 한다.

활공이 가능한 이 뱀은

나무 꼭대기에서 먹이를 포착한 후

공중으로 뛰어 올라 

먹이가 있는 나무로 이동하는데요.


바닥으로 내려와 다시 나무를 오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니

훨씬 효율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죠.

연구를 진행한 제이크 소차는 

크리코펠리아의 활공법을 더 분석해

'작고 민첩한 비행기'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코펠리아의 활공법이

적용된 미래 비행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동그람이 이승재

dack0208@naver.com


사진


플리커

위키미디어코먼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캡처

디스커버리 UK 유튜브 캡처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Science Daily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