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파양 결정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조회수 2021. 10. 12.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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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반려견은 덩치는 크지만 매우 온순하고 착합니다.  반려견을 사랑으로 키워 줄 새 입양자를 찾습니다."

출처: Facebook '純粹動物醫院'

대만의 한 여성이 반려견의 새 가족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반려견을 너무 사랑하지만 떠나보내야 하는 이유가 있었죠. 이미 간경화 말기까지 진행돼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삶에 큰 미련은 없었지만 그는 혼자 남을 반려견이 걱정됐습니다. 결국 그는 자기 손으로 반려견의 새로운 가족을 찾기로 했습니다.

출처: Facebook '純粹動物醫院'

최근 대만에 있는 '순수 동물병원'의 SNS에는 개 '애니'의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올해 5세인 애니는 원래 할머니 아모와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아모는 반려견 애니를 항상 데리고 다녔고, 종종 순수 동물 병원에 들러 간식을 사곤 했습니다.

출처: Facebook '純粹動物醫院'

그러던 중 최근 아모는 배가 더부룩하고 살이 자꾸 빠지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간경화 말기를 진단 받아 하루빨리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만 했는데, 회복이 될지는 병원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아모는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 속 애니의 거처를 결정해야만 했습니다. 아직 5세인 애니는 건강했고, 아픈 자신을 기다리기보다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랐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애니의 새 가족을 찾는다는 아모의 말을 듣고 순수 동물병원이 도움을 줬습니다. 동물병원 직원들은 "현재 아모는 자신의 건강보다 혼자 남겨질 위기인 애니의 안위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애니는 착하고 사회성이 좋은 개입니다. 사랑으로 보살펴 줄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지난 23일(현지 시간) SNS에 올렸습니다.

출처: Facebook '純粹動物醫院'

사진 몇 장 그리고 짧은 글이었지만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던 누리꾼들은 동물병원의 글을 공유하기 시작했죠.  
순식간에 퍼져나간 글 덕분에 이틀 후인 25일 애니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동물병원 측은 "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전했습니다.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던 할머니 아모와 선한 영향력을 펼친 누리꾼들. 아마 개 애니는 사람들의 이런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아모의 바람처럼 쭉 꽃길을 걷길 동그람이도 응원합니다.

사진 Facebook '純粹動物醫院'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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