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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쫓기 위해 '피눈물'을 쏘는 도마뱀

조회수 2020. 7. 27.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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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야생.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어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동물은 그 누구보다 

'독특한 무기'를 가졌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뿔도마뱀' 입니다.


온 몸에 덮인 뿔을 방어수단으로 

쓰는 이 도마뱀에겐

숨겨진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피눈물'입니다.


뿔도마뱀은 위기의 순간

자신의 '피'를 

눈으로 내뿜습니다!

뿔도마뱀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

머리로 가는 혈액을 

눈 주변 실핏줄로 모으는데요.


혈액이 꽉찬 실핏줄이 터지면서

핏줄기가 앞으로 발사!!


사정거리는 1.5m, 10번 연사도 

가능하다네요...ㅎㄷㄷ

뿔도마뱀의 실제 피 발사 장면...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게다가 눈의 근육을 움직여서

핏줄기의 방향을 바꿀 수 있고

실핏줄은 금방 아물어 

별탈없이 생활한다고 하네요.

뿔도마뱀의 피에는 

치명적인 독은 없지만

굉장히 불쾌한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실제 뿔 도마뱀을 40년간 연구한

웨이드 셰러 브룩 박사는

직접 피를 마셨...지..만

"약간 맵고 싸한 맛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OMG)

다만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동물들에게 이러한 냄새는 

굉장히 자극적일 거라고 덧붙였죠.

브룩 박사에 따르면 

뿔도마뱀의 피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뿔도마뱀의 주식인

'수확개미'는 독성이 매우 강한데,

이 독성 때문에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는 것이죠

게다가 뿔도마뱀은 체내의 점액으로
개미를 감싸서 먹기 때문에
수확개미의 독침에 쏘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뿔도마뱀의 방어 수단.

독특하면서도 참으로 섬뜩하네요

동그람이 이승재

dack0208@naver.com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캡처

위키미디어 코먼스

플리커


참고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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