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측한 외모의 유기견은 인생 잭팟이었습니다"

조회수 2021. 8. 11. 17:0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못난 외모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던 떠돌이 강아지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몸과 마음도 상처투성이던 아이는 힘겹게 만난 가족에게 무한 사랑을 베풀었죠. 유기견을 입양한 한 여성도 받은 애정만큼 정성을 다해 돌봤습니다.  
이 여성은 강아지를 키우면서 영혼의 단짝을 만난 것 같다고 했는데요. 개의 세상을 바꿔준 집사와, 집사의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감동적인 반려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출처: the dodo

유기견 '델릴라(delilah)'는 인도네시아의 기안야르 지역에서 지난해 여름 구조됐습니다. 유기견이던 델릴라는 '샬럿(charlotte)'의 눈에 띄었죠. 당시 델릴라의 피부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몸 대부분의 털이 빠져 있었으며, 맨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죠.

출처: the dodo
출처: the dodo

병균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다수 사람들은 델릴라를 피해 다녔다고 해요. 하지만 배가 고팠던 델릴라는 사람들의 박대에도 계속 쫓아다니며 음식을 구걸했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던 델릴라를 지켜보던 샬럿은 아이를 구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곧바로 이동장을 가져왔는데, 델릴라는 그 사이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국 기안야르 시장 인근에서 계속 기다리기 시작했죠. 다행히 시장에서 일하는 남성이 도움을 건넸습니다. 남성은 델릴라가 어디에 있는지 목격을 했고, 구조에도 큰 도움을 줬습니다.

출처: the dodo

그렇게 병원으로 오게 된 델릴라는 하루가 다르게 회복했습니다! 약물치료를 받으며 깨끗한 음식과 물을 먹은 델릴라는 피부병이 나아졌죠. 병원 사람들과 샬롯은 순한 성격의 델릴라에게도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로 합니다.

출처: the dodo

델릴라의 매력을 한눈에 알아봤기 때문일까요? 여성 '아멜리아(Amelia)'는 델릴라의 임보를 신청했습니다. 아멜리아의 집에 처음 간 델릴라는 꼬리를 멈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구석구석 냄새를 맡은 델릴라는 임보 첫날부터 아멜리아의 단짝 친구가 됐죠. 델릴라는 그녀가 어디를 가든지 집안 곳곳을 따라다니며 몸을 비볐습니다. 아멜리아가 화장실을 가도 녀석은 따라왔다고 해요. ^^

아멜리아는 "사실 델릴라가 완벽한 반려동물이 되기엔 힘들다고 생각했어요"며 "유기견으로 길에서 오래 살아 사람과 교감이 힘들 거 같았지만, 완벽한 편견이고 오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과거 아픈 상처가 있지만 지금 누구보다 행복해하는 녀석을 보며 제가 힐링을 받습니다"고 덧붙였죠.

출처: the dodo

아멜리아는 델릴라의 임보를 마치고 입양 절차를 끝냈습니다. 그는 델릴라를 자신의 인생 잭팟이라고 말하는데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행복과 기쁨을 델릴라가 선물해 줬기 때문이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아멜리아와 델릴라의 반려 생활 끝까지 응원합니다!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 계정 'joyfullylilahdelilah'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