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커플만 보면 소리지르는 개가 있다
‘로봇 개’에 대해 아시나요?
저는 ‘로봇 개’ 하면 이런 친구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예전에 소니에서 내놓았던 반려견 로봇, 아이보! 상당히 귀엽죠?
너무 안 귀여워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던 삼성의 로봇 개도 있습니다.
이 움짤로 인터넷에서 상당히 유명세를 떨쳤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와일드캣(WIld Cat)도 있죠.
(사진을 누르면 짤이 움직입니다!)
TMI 제 최애 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움짤 속 로봇을 만든 회사에서 출시된 전투용 개 로봇이 요즘 타지에서 코로나19 퇴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바로 이 친구입니다. 이름은 스폿(Spot)이죠!
지난 8일부터 싱가포르의 비샨-앙모쿄 공원에는 스폿이 돌아다니며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나다."
의외로 덜그럭대지 않고 부드~럽게 잘 걷습니다.
"마치 배변하는 것처럼 앉기도 하지."
스폿은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에 공원을 순회하며 영상 분석 가능 카메라로 사람들을 촬영합니다.
그리고는 ‘저 사람들, 너무 가까이 있다!’ 싶으면 소리를(...) 지른다고 해요.
“어이, 거기!! 떨어지세요!!!”라고 말이죠.
(다소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내가 지켜본다."
스폿을 보고 어리둥절한 사람들의 표정이 눈에 띄네요.
"순찰은 힘들다."
"로봇의 삶, 녹록치 않다."
스폿은 바퀴 없이 직접 걸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고, 장애물 탐지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원격 조종도 가능하며, 안전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충돌을 잘 피할 수 있죠.
스폿을 5월8일부터 이곳에 배치한 싱가포르의 디지털정부청은 2주의 시험 기간 후에 효과가 확인되면, 배치 구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해요.
앞으로는 더 많은 싱가포르의 공원에서 스폿의 경고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종식까지 스폿이 힘냈으면 좋겠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명심하세요!!"
사진 Popular Mechanics Wikipedia SmartCitiesWorld gfycat 레드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