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경찰서 찾아가 실종신고한 개가 있다
조회수 2020. 3. 9. 11:30 수정
지난 2월 12일(현지 시간) 새벽 3시 반, 낯선 개가 갑자기 미국 텍사스 주의 오데사(Odessa) 경찰서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안녕? 나 가출했어!"
갑자기 경찰서를 찾은 이 친구! 마치 자기 집인 양 자연스레 직원들과 공놀이도 하고 간식도 얻어 먹습니다. 🐶
하지만 마냥 놀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개에게 인식칩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 직원들은 동물 관리 부서에 연락을 취합니다.
그런데 연락을 하고 돌아와 보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개가 어디론가 또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미 사라진 개의 사진을 찍어 두었던 직원들은 관련 내용을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합니다. 반려인을 찾기 위해서죠.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딩~동🎵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강아지의 반려인, 알바라도(Alvarado)씨 였습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은 봤습니다. 우리 개, 치코(Chico)를 잘 돌봐줘서 고마워요. 녀석은 무사히 귀가해 제 옆에서 잘 자고 있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
알고보니 치코는 혼자 밤 마실을 나왔다가 알아서 집으로 잘 돌아갔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반려인은 밤새 치코가 나갔다 온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고 해요. 😱(반려인의 조카가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 포스팅을 보고 연락을 줬다고 합니다...)
해맑은 치코는 자신이 얼마나 큰일을 벌였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서 사람들은 치코가 다시 한 번 놀러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이번에는 혼자 가면 안 된다!)
경찰서 사람들은 치코가 다시 한 번 놀러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이번에는 혼자 가면 안 된다!)
말썽쟁이 치코! 🥰
앞으로는 혼자 다니지 말고 아빠랑 같이 다녀야 한다! 약속♥
글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The Dodo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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