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온몸으로 '우울하다'고 말하는 순간 7
"고양이는 도도하고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라 좀 외로워도 괜찮겠지?"
많은 분들이 고양이에 대해 가진 편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고, 심지어는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반려인과 떨어져 있으면 ‘분리불안’까지 호소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양이 반려인이라면, 고양이가 우울할 때 보내는 행동들을 알아둬야겠죠?
미국의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우울한 고양이가 보내는 7가지 행동을 소개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1. 꼬리 흔들기
수의사 다니엘 버날(Danielle Bernal)은 슬프거나 우울한 고양이의 꼬리는 빠르게 움직이며 바닥을 '탁!탁!' 하면서 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반려인의 손을 긁는 행위
고양이가 당신 손을 긁었다면 '아, 고양이가 짜증이 났구나…' 생각하실텐데요, 실은 순간적인 짜증이라기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렇다네요.
3. 벽 타기
일상 속의 지루함 때문에 고양이는 벽을 타고 오르려는 행동을 할 수 있죠. '스파이더냥'이라고 귀여워하기 전에 장난감, 스크래처 등을 마련해 주세요!
4. 배변
보통 고양이는 모래 위에 배변을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곳에 배설을 한다면? 어디가 아프거나 우울증의 징후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하악질
고양이의 '하악질'은 화가 났을 때 하는 대표적인 행동이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6. 가구 긁기
만약 반려묘가 갑작스럽게 가구를 긁기 시작했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며 우울증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7. 스프레이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낯선 이의 침입을 경계하죠. 소변을 뿌리는 고양이의 '스프레이'는 벽에 새로운 경계선을 설정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고양이도 생명체인 만큼 변하는 상황에 따라 감정도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답니다.
고양이의 행동 때문에 불편하다면, 아마도 당신이 고양이 곁에 있는 시간이 모자라서일지도 몰라요. 지금 당장 집에 가서 고양이 곁에 있어주는 건 어떨까요?
동그람이 정진욱 8leonardo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