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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고 쉬었는데도 다음날 피곤하다면, 영양제를 먹고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안 빠진다면?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내 몸이 건강하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 부신! 부신이란 콩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코르티솔, 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부신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혈당 조절이 불가하여 소위 '당 땡기는' 현상이 지속되어 비만을 유발합니다. 면역력 저하로 염증을 유발하고요. 부신 호르몬이 고갈되면 피로에 대항할 방법이 없이 몸이 탈진해 버립니다.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면 만성 스트레스가 되어 부신 호르몬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야 하죠. 부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나오면 세포기능이 약화되고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정확한 진단인데요. 의욕이 떨어지고 몸이 천근만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기립성저혈압, 화가 자주 나고 아침부터 피곤해지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병원 검사 전에 이 증상들이 계속된다면 부신피로증입니다. 피로를 해소하는 부신 호르몬의 이상신호를 의심해봐야 하죠.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도 만성 피로를 호소할 수 있는데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고 탈모 증상에 체중이 저하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곤해서 커피를 마신다고요? 카페인은 부신 기능을 떨어뜨려 몸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B5, 허브나 감초 성분이 도움을 주고,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마늘도 부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알라신과 유사한 비타민 B1을 주성분으로 만든 보충 주사제를 '마늘주사'라고 지칭할 만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요. 마늘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음식이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를 선택하고 있었다면, 그건 푼 게 아니라 잠시 '잊은 것'이죠. 방치된 스트레스는 몸에 쌓여 독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체지방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려야 부신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가장 심한 불안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끊임없이 최악의 호흡 습관 때문에 병을 앓고 있는데요. 호흡을 조절하면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 짜증,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마음을 이완시키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해보세요.

숨쉬기가 무슨 별일인가 싶겠지만 누구나 숨을 쉬는데, 숨을 '잘 쉬는' 사람은 드물죠. 기본적으로 입 대신 코로 들이마시세요. 일반적인 성인은 호흡할 때 횡격막이 운동 범위의 10퍼센트에 불과한 정도로만 살짝 움직인다고 해요. 이것은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혈압을 높임으로써 순환기 질환을 촉진시킵니다. 호흡량을 늘려 횡격막을 운동 범위의 50~70퍼센트까지 늘리면, 심혈관 스트레스를 줄여 인체가 좀 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죠. 횡격막이“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스탠퍼드대학 코과학 연구에 따르면 실리콘으로 코를 틀어막은 채 오로지 입 호흡으로만 열흘을 생활한 실험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240시간 동안 입으로만 호흡한 사람의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수치는 급상승했고, 콧속 디프테리아균이 증가했으며, 혈압이 치솟았고, 심박수 변동성이 곤두박질치며 환경 변화에 대한 체내 적응 능력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호흡해보세요.

"숨쉬기"도 능력입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방법을 조금만 조정해도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인체 기관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천식 등을 극복하고, 심지어 척추측만증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니! 마음이 편해지는 명상 영상을 활용해서 지금 바로 깊게 호흡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해보세요!

참고/인용: 이기는 몸 (김동환, 쌤앤파커스), 호흡의 기술 (제임스 네스터, 북트리거),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이동환, 비즈니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