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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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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라 하여 특별하지 말란 법은 없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시대, 빵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8가지 식빵을 배달도 해보고 포장도 해봤다.

밀도 | 잡곡식빵

밀도는 그날의 온도와 습도와 같은 작은 차이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기본에 충실한 빵을 만드는 식빵 전문점이다. 잡곡식빵은 여느 식빵과 달리 무게부터 묵직한데 그만큼 빽빽한 밀도를 자랑한다. 포근포근함과는 조금 다른, 탄력이 느껴지는 쫀쫀하고도 촉촉한 질감이 특징이다. 배합한 밀가루에 호밀가루, 통밀가루를 섞어 곡물 함량을 높였고 햄프시드, 치아시드, 호두까지 더해 고소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툭툭 무심하게 썰어 맨입으로 먹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간이 되어 맛이 좋다. 겉면을 살짝 구워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며 무겁지 않은 버터와 잘 어울린다. 부스러기가 우수수 떨어지는 귀찮음을 감수하고도 매일 아침 구워 먹고 싶다. 가격 8천9백원. 배송 서비스 제공.

따순기미 | 수박식빵

파주에 위치한 따순기미가 유명해진 계기의 중심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박식빵이 있다. 한눈에 보아도 겉부터 속까지 실제 수박을 본떴음을 알 수 있는데 껍질의 검은 줄무늬와 군데군데의 씨앗까지 그 섬세함이 놀랍다. 녹차, 오징어먹물, 딸기, 초콜릿 등 활용한 재료도 건강해 안심할 수 있다. 적당히 촉촉한 질감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지만 첨가된 재료의 향이 언뜻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딸기와 수박의 상큼함은 굽거나 잼을 바르면 가려지는 편이니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되겠다. 토스트기를 사용할 경우 씨앗을 표현한 초콜릿이 너무 녹지 않도록 주의할 것. 가격 약 8천원. 배송 서비스 제공.

교토마블 | 삼색 데니시 식빵

반죽을 1 0 0 번 이상 자르고 접어 무려 64겹으로 완성된 데니시 식빵이다. 겹겹이 이루어진 빵 결 사이사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그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남다르다. 스프레드를 발라 베어먹기에 앞서 가장 첫 장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손으로 뜯어먹어보길. 데니시 식빵 특유의, 결을 따라 유연하게 찢기는 텍스처와 폭신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인 플레인에 딸기맛과 녹차맛을 섞은 삼색 데니시는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색깔별로 맛이 진하기보다는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정도라 어디에나 튀지 않고 어우러진다. 1인가구에 제격인 하프 사이즈로도 판매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가격 8 천5백원. 배송 서비스 제공.

한나식빵 | 브리오슈 큐브식빵

은평구의 식빵맛집이었던 한나식빵은 입소문을 타고 이제 전국구에서 유명한 베이커리로 자리 잡았다. 유기농 밀가루와 비법 레시피로 선보이는 식빵은 독보적인 촉촉함으로 많은 빵순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본적인 우유 식빵에서 버터와 계란의 함량을 높인 브리오슈 식빵은 하얀 빵이 품을 수 있는 풍미의 최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반질반질한 겉면 아래 숨어 있는 부드러운 속을 살살 파내 흰 우유와 함께 먹길 추천한다. 카스텔라를 먹을 때처럼 살짝 적셔 먹으면 유제품의 고소함과 숨은 단맛이 증폭되는, 그야말로 행복의 맛이다. 가격 3천5백원.

빵공장띠에리 | 피칸시나몬 브레드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고 탕종법으로 반죽해 빵의 촉촉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탕종법은 뜨거운 물을 넣어 익반죽을 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때 물 대신 우유를 이용해 빵의 풍미를 한껏 살렸다. 폭신한 빵 안쪽에는 버터, 설탕, 시나몬을 섞은 특제 스프레드가 회오리 모양으로 골고루 발라져 있다. 향긋한 향과 과하지 않은 당도에 오도독 씹히는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있으니 우유 또는 커피에 곁들이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홀식빵을 야금야금 뜯어먹는 재미도 있지만 파운드케이크처럼 균일하게 잘라 한 조각씩 접시에 담아 먹을 때, 우아한 오후의 티타임이 완성된다. 가격 5천5백원. 배송 서비스 제공.

리치몬드 과자점 | 까만식빵

서울의 유명 빵집을 꼽을 때 리치몬드 과자점은 빠지는 일이 없다. 다양한 조리빵과 달콤한 디저트도 좋지만 기본이 되는 식빵을 먹을 때 비로소 오롯한 빵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플레인 식빵에서 조금 변화를 준 까만식빵은 비주얼부터 독보적이다. 스페인산 갑오징어 먹물을 사용해 고운 검은빛을 띠는 빵 사이사이에 새콤달콤한 크랜베리가 콕콕 박혀 있다. 1 6시간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반죽은 부드러움과 동시에 쫄깃함이 느껴진다. 먹물 본연의 고소한 내음이 스며들어 있어 달콤한 잼 대신 녹진한 크림치즈와 먹을 때 더욱 매력적이다. 가격 6천6 백원. 배송 서비스 제공.

블랑제리코팡 | 초코데니시 식빵

‘빵지순례’ 명소 중 하나인 망원동의 베이커리로 바케트와 크루아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겹겹의 부드러움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식빵 또한 마찬가지다. 수십 겹의 반죽을 겹쳐 만든 데니시 식빵에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었다. 과감하게 자른 단면에는 가히 예술적인 마블링이 자리 잡고 있다. 다크 초콜릿은 입맛을 돋우는 쌉싸래함과 산뜻한 산미가 한데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는 달콤함을 낸다. 특히 밑면의 꼭짓점 부분은 초콜릿이 응축되어 있어 맛이 진할 뿐 아니라 빠작한 식감까지 갖추어 별미다. 초콜릿이 살짝 녹을 정도로 데우면 단맛이 더 깊어지는데, 차가운 흰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울함이 단번에 날아갈 정도다. 가격 4천원.

식부관 | 트러플 식빵

‘식사를 위한 빵을 만드는 집’이라는 의미에 충실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기본적인 빵을 판매한다. 매일 편하게 먹는 식빵도 화려하고 특별하게 변신할 수 있을까? 이에 식부관은 생 트러플과 AOP버터를 듬뿍 넣은 프리미엄 식빵을 내놓았다. 포장을 뜯자마자 두 눈이 저절로 감길 정도로 진한 트러플 향이 피어오른다. 미리 잘라놓으면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자르는 것이 좋다. 빵 자체도 묘한 단맛이 느껴져 그냥 먹기에 좋고, 감칠맛을 증폭시키고 싶다면 노른자를 익히지 않은 달걀 프라이를 얹길 추천한다. 홈파티에 활용하거나 트러플을 즐기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식빵 하나로 센스를 갖출 수 있다. 가격 2만4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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