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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 비빔면 대전

조회수 2020. 7. 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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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신흥 강자가 나타나는가 하면 소란 없이 제자리를 지켜온 전통 세력이 있고 시대에 발맞춘 혁신도 일어난다. 다름 아닌 비빔면 얘기다. 계절을 맞아 직접 끓이고 헹구고 비벼봤다.
메밀비빔면ㅣ오뚜기 130g 540kcal
메밀가루가 첨가된 짙은 색의 면발이 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조금 묽게 느껴지는 소스는 별첨 된 참깨 고명 스프를 뿌리면 딱 좋은 점도가 되는데 새콤달콤함에 집중한 가벼운 맛이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적당한 맵기로 입맛이 없는 여름날 부담 없이 끼니를 대신하기에 좋다. 입맛을 확 돋우는 비빔면이 당길 때, 자극적인 양념보다 탱글한 면발이 생각날 때 다시금 찾게 될 제품이다.
새콤 ★★★★★  달콤 ★★★  매콤 ★
열무비빔면ㅣ삼양 130g 550kcal
1991년 출시돼 꾸준한 마니아층을 유지해온 제품으로 지난 2월 리뉴얼됐다. 소스는 매운맛을 줄이고 면은 굵기를 가늘게 해 새콤달콤한 양념이 더욱 잘 배도록 했다. 파프리카 추출물을 넣어 붉은색을 띠는 면은 이전보다 가늘어진 만큼 과하게 삶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매실 농축액을 첨가한 액상스프 속에는 건열무가 들어 있긴 하지만 크기는 작다. 맛이 강한 편은 아니라 집에 있는 열무김치를 곁들여 먹어도 간이 과하지 않다.
새콤 ★★★★  달콤 ★★  매콤 ★
팔도BB크림면ㅣ팔도 133g 575kcal
뷰티 브랜드 미샤와 협업한 것으로 크리미한 비빔면은 상상이 되지 않지만 막상 먹어보면 익숙함이 느껴진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도 비비던 팔도 비빔면 비빔장에 할라피뇨와 홍고추를 더해 매운맛을 강조하는 동시에 크림 분말스프를 동봉했다. 치즈, 우유 크림, 파슬리를 넣어 고소한 단맛을 내는 분말스프와 양념장이 뒤섞이며 탄생시킨 맛은 차가운 로제 파스타와 비슷하다.
새콤 ★  달콤 ★★★★  매콤 ★★★
찰비빔면ㅣ농심 130g 555kcal
농심의 대표 비빔면 제품으로 2005년 출시되었다. 매년 조금씩 레시피를 바꾸는데 올해는 소스에 레몬과 참기름을 넣어 새콤함을 더했다. 처음에는 상큼한 맛이 확 감돌지만 먹을수록 서서히 가려져 있던 매운맛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과하지 않지만 충분히 매콤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맵기로 끝 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매콤, 새콤, 달콤이 고루 잘 어우러져 과연 스테디셀러의 안정적인 균형감이라 할 만하다.
새콤 ★★★ 달콤 ★★★ 매콤 ★★★★
진비빔면ㅣ오뚜기 156g 625kcal
첫 입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익숙한 비빔국수인가 싶은데 먹을수록 착 감기는 감칠맛의 매운맛이 서서히 치고 올라온다.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매력적인 맛의 소스에는 사과과즙과 타마린드 양념이 들어 있다. 특히 타마린드는 동남아시아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향신료로 개운함을 더한다. 중량을 20% 높인 덕에 면발도 소스도 넉넉히 들어 있어 채소, 군만두 등의 부가 재료를 넣어 먹기 좋다.
새콤 ★★★  달콤 ★★★★  매콤 ★★★★
불타는 고추비빔면ㅣ삼양 135g 565kcal
불닭볶음면으로 라면의 매운맛에 한 획을 그은 삼양의 ‘불타는’ 시리즈다.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되었다가 인기가 높아져 편의점과 대형마트로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 청양고추 본연의 빨간 맛을 한껏 살렸다. 어느 순간부터 입안에 불이 붙을지 모르니 별로 안 매운 듯한 첫인상에 방심하지 말 것. 깨와 건조시킨 청양고추로 구성된 후레이크 또한 맵기의 변수다. 소스 양이 많은 편으로 부재료를 곁들이길 추천한다.
새콤 ★★  달콤 ★  매콤 ★★★★★
비빔냉면ㅣ풀무원 127g 410kcal
상온으로 출시된 냉면제품의 면발은 퍽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다.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함유한 면발은 쫄깃함이 남달라 그 자체만으로도 씹는 맛을 낸다. 0.8mm로 아주 얇을 뿐 아니라 튀기지 않고 자연 바람으로 말려낸 건면이기에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탁월하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베이스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 단맛을 더해 텁텁하지 않다. 달걀을 올리면 집에서도 냉면 한 그릇이 뚝딱 완성된다.
새콤 ★★★  달콤 ★★★★  매콤 ★★★
칼빔면ㅣ농심 144g 595kcal
압도적인 면 두께로 비빔면계의 다크호스가 됐다. 기존의 비빔면보다 3배 두꺼운 칼국수 면발은 식감이 탱글탱글하면서도 차지다. 설익으면 자칫 밀가루 향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조리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조리 시 함께 넣는 후레이크는 말린 달걀지단과 채소, 김치 등으로 구성돼 김치비빔장과 찰떡궁합이다. 미미한 단맛이 감돌면서도 고소한 기름맛이 느껴지는, 마치 볶음김치를 넣어 먹는 듯한 맛이다.
새콤 ★★  달콤 ★★★★  매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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