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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디는 언제 쓴대요? 양산 유행을 간절히 바라는 이유

조회수 2020. 6. 23.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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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년 째 모두가 바라고 있는 양산 트렌드. 물론 양산을 쓰는 것만으로 100% 자외선을 차단하진 못하지만 선크림만 바르는 것보다 좋은 점이 가득하다는 사실!   

  양산 트렌드 어디까지 왔니?
Photo by Andreas Rentz/Getty Images for Mercedes-Benz Fashion Week Russia

 선크림이 아무리 진화한다 해도 하루에 딱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 UVA, UVB를 완벽 차단하는 일은 없을 거다. 하지만 양산은 선크림 처럼 덧바를 필요없이 쓰는 것만으로도 70%~90%의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음은 물론 온도를 낮춰줘 지글지글 끓는 여름을 남들 보다 5도는 낮게 보낼 수 있다. 손에 무언가를 눈에 띄게 들고 다니는 점이 살짝 창피(?)할 뿐.  

Photo by Trevor Docter on Unsplash

지난 여름, 폭염에서 살아남기 위한 '양산 쓰기 운동'이 실제로 펼쳐졌으나 결과적으로 눈에 띄게 양산을 쓴 사람들이 늘어나진 않았다. 일단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치명적이자 유일한 단점이기 때문. 하지만 이는 양산의 매력을 제대로 모르는 탓은 아닐까? 알고 보면 약간의 민망함 쯤이야 가볍게 넘길 수 정도로 장점이 넘치는 아이템이다.  

  1 쓰는 것만으로도 99%의 자외선 차단 효과 만약 외부활동이 많은 날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깜박 잊고 외출했다면? 혹은 외부 활동이 많아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덧바를 수 없다면? 보디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보다 더 간편하게, 더 확실히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은 바로 양산을 쓰는 것!   

  2 체감 온도와 주변 온도를 낮춘다. 안쪽이 검정색으로 된 양산은 최대 7도, 체감온도 10도까지 낮춰준다는 실제 실험 결과도 있을 만큼 양산을 아예 쓰지 않은 것보다 쓰는 게 훨씬 시원하다. 선풍기 바람마저 미지근하게 느껴지는 한여름엔 휴대용 선풍기보다 더 효과적으로 시원해질 수 있는 방법인 셈.   

  3 모자보다 3배 이상의 자외선 차단 효과 이 사실은, 탈모 방지 도움이 된다는 말과 같다. 실제로 가을철 탈모가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여름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두피로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인데, 이런 점을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선 양산만큼 더 좋은 선택지도 없다는 것.   


  양산 고르는 법
Photo by Ricardo Resende on Unsplash

  바깥은 흰색, 안은 검정색인 양산이 베스트! 흰색은 빛을 반사하고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우산의 안쪽이 흰색일 경우, 땅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반사해 양산 아래의 사람에게 전달한다. 때로는 자외선까지 반사해 양산을 쓰고서도 피부가 탈 수도 있다. 반대로 겉면과 안쪽이 검은색일 경우엔 모든 빛을 흡수하여 표면이 지나치게 뜨거워 체감온도를 크게 떨어뜨리지 못한다. 위 아래 모두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떨어뜨리고 싶다면 양산의 컬러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폴리에스터, 면, 실크, 마 재질의 양산을 구매 비치는 레이스나 마 재질의 양산은 당연하게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급할 때 우산으로도 못씀). 두께감있게 이중 처리된 양산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   

  자외선 차단 지수 SPF 40-50 이면 OK! 양산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데, 대략 SPF 40-50이면 충분하다. 가끔 재질에 따라 차단 지수가 4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니 꼼꼼히 체크할 것.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작고 가벼운 양산을 고를 것.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기 불편할 정도라면 자연스레 챙기지 않게 된다. 마치 한번도 꺼내지 않아도 매일 가지고 다니는 화장품 파우치처럼 존재감이 거의 없어야 필요한 때에 꺼내쓰기 좋다.   


  우산 따로 사기 싫다면 양산 겸용 우산으로 선택 양산 또한 우산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한다. 다만 너무 여러 번 우산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양산의 자외선 차단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우산과 양산을 날씨에 따라 번갈아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면 양산 겸용 우산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검은 우산을 양산 겸용으로 사용해도 괜찮다. 양산처럼 99%까지는 아니지만 90% 까지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기 때문!   


Photo by Stephan C. Archetti/Keystone Features/Getty Images

  당당하게 쓰세요!  

GD같은 패셔니스타 셀럽이 들어 트렌디한 아이템이 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을 노릇. 목에 선풍기도 걸고 다니는 판에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다면 양산 하나쯤은 어떠랴. 그냥 당당하게 쓰는거다. 포털 사이트, 커머셜 사이트에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패턴, 재질, 컬러의 양산을 구매할 수 있으니 올 여름에는 양산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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