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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LOVES / 블랙핑크 리사

조회수 2020. 5. 2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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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리사가 한꺼번에 웃을 때, 덩달아 웃었다.

출처: <얼루어 코리아>
티셔츠,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커트는 MSGM 바이 한스타일닷컴(MSGM by Hanstyle.com). 슈즈는 닥터마틴(Dr.Martens). 네크리스는 각각 엘쁘(Ellepeut), 빈티지 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에스실(S_S.IL).
출처: <얼루어 코리아>
피부 표현은 ‘마이크로 세팅핏 쿠션 EX #201 베이지’. 번들거림 없이 하루 종일 환한 안색을 지켜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퓨어 레이어드 팔레트 #라이블리 코랄’.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래쉬 인피니트 렝쓰 #01 블랙’으로 연출했다. 매혹적으로 반짝이는 립은 ‘틴트핏 샤인 502 유스 코랄’. 모두 문샷(Moonshot).

당신은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요?

네, 사소한 것도 잘 기억하는 편이에요.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건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는 일이죠. 주로 어떤 감각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대부분 눈으로 본 것을 더 잘 기억하는 편인 거 같아요. 후각이나 청각 같은 다른 감각은 그땐 선명해도 시간이 좀 지나면 금세 잊히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더웠던 2018년 여름과 좀 미지근하게 추웠던 2019년 겨울에 만났죠. 봄과 여름이 겹쳐진 2020년에 또 보내요. 그날 기억나요?

네, 둘 다 기억나요. 특히 여름에 만났을 땐 에어컨도 잘 안 되는 이층집에서 로제랑 함께했잖아요.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나요. 안 좋은 기억은 아니에요. 둘이 함께해서 그런지 오히려 재미있고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해요.


그날의 대화를 다시 들춰봤어요. 웃고 떠들면서 장난처럼 한 말 중에 지나고 보니 현실이 된 게 많아요.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요. 요즘은 어때요? 소원을 빌어요?

원래 소원은 함부로 빌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 아껴서 빌어야 된다고 해서 정말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빌어요. 특히 무대에 오르거나 공연할 때 제발 틀리지 않고, 모두가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빌어요.


여전히 필름 카메라를 들고 왔네요. 마지막에 본 게 콘탁스 T2였는데 오늘의 카메라는 뭐예요?

아직 콘탁스의 매력에 빠져 있어요. 오늘 가지고 온 카메라는 얼마 전에 산 T3 모델이에요. 역시 모든 결과물이 다 마음에 들어요.

출처: <얼루어 코리아>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4 몽클레르 시몬 로샤(4 Moncler Simone Rocha). 이어링, 이어커프는 모두 렉토(Recto). 피부 표현은 ‘마이크로 코렉트핏 쿠션 #201 베이지’를 펴 바른 다음, ‘에어 블러셔 #302 브리즈 피그’를 두 뺨에 넓게 발라 수줍은 듯한 소녀 무드를 연출했다. 아이 메이크업과 립은 힘을 뺀 로즈 컬러의 ‘퓨어 레이어드 팔레트 #로지 블룸’과 ‘틴트핏 샤인 #505 무드 베리’를 사용, 청순함을 극대화했다. 모두 문샷.
출처: <얼루어 코리아>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베르나데트 바이 네타포르테(Bernadette by Net-A-Porter). 이어링은 넘버링. 슈즈는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아이는 ‘퓨어 레이어드 팔레트 #라이블리 코랄’, 치크는 ‘에어 블러셔 #303 드라이 코랄’. 립은 ‘크림 페인트 틴트핏 #505 오렌지 캐러멜’. 모두 문샷.

풍경보다는 사람을 찍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했어요. 올봄 자신의 얼굴과 블랙핑크 멤버들의 얼굴이 가득 담긴 사진집도 냈죠.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멤버들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투어를 가거나 스케줄을 가더라도 그날그날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다 보니 어느새 꽤 많이 쌓였더라고요.


오늘 같은 화보도 그렇고 사진을 엮을 때 ‘셀렉트’가 참 중요하잖아요. 사진가 리사의 셀렉트 기준은 뭐예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순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 나온 사진이 좋아요. 사진집에 실린 사진은 정말 다 좋아하는 사진들이라 딱 하나만 고르는 건 불가능해요.


코첼라 무대에 선 지 정확히 1년 남짓 흘렀네요. 아직 그날의 여운이 머물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인데 어때요?

그 무대는 정말 꿈 같았어요. 모든 무대가 그렇지만 특히 연습도, 준비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도 엄청나게 떨렸는데 무대에 서니까 행복하더라고요. 평생 잊지 못할 무대예요.


지금은 전 세계를 돌며 무대에 서는 생활을 잠깐 멈춘 상태네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저 역시 조심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직접 팬들을 만날 수 없다는 게 참 아쉽고 안타까워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출처: <얼루어 코리아>
핑크 브라톱은 수기(Su Gi). 레이어드한 이너톱은 H&M. 핑크 팬츠는 잉크(Eenk). 네크리스는 각각 뚜아후아(Trois Rois), 넘버링(Numberring Seoul). 속눈썹은 ‘래쉬 인피니트 렝쓰 #01 블랙’. 립은 ‘틴트핏 샤인 #502 유스 코랄’. 모두 문샷.
출처: <얼루어 코리아>
핑크 드레스는 블루마린(Blumarine). 화이트 부츠는 샘 에델만(Sam Edelman). 네크리스는 엘쁘, 뚜아후아, 에스실. 아이 메이크업은 ‘퓨어 레이어드 팔레트 #라이블리 코랄’. 립은 ‘틴트핏 샤인 #502 유스 코랄’. 모두 문샷.

아주 오랜만에 집에 머무는 기분은요?

작년에는 집에 거의 있질 못했어요. 사랑스러운 제 고양이들, 리오, 루카, 릴리를 자주 돌보지 못했는데 많이 삐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온종일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요. 진짜 행복해요.


가족이 있는 방콕이 그립진 않아요?

그리울 때 있죠.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영상 통화로 자주 안부를 확인하고 있어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 레드 커리예요?

태국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언제나 치킨 레드 커리죠. 요즘은 중국 음식에 빠져 있어요. 특히 부추 계란이랑 꽃빵 튀김이요.(웃음)


당신을 떠올리면 참 밝게 잘 웃고, 친절하고,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타고난 기질이 그렇다고 했는데, 타고난 건 잘 변하지 않죠?

네, 똑같아요. 게다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잖아요. 많은 분이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사랑해주니까 정말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저 자신을 사랑하기도 하고요. 평생 이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영향력에 대해서도 생각해요? 세상 곳곳에 당신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사람마다 보는 생각과 시선이 다르겠지만요. 저는 그냥 모두에게 좋은 영향만 주고 싶어요.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요.

▼전체 인터뷰와 화보는 <얼루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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