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장인으로 이름난 엑소 수호에게 물어봤습니다. 사진 찍을 때 어떻게 찍어달라고 주문하나요? 유명 관광지에서 사람 하나 걸리지 않게 찍는 비법은? 그가 직접 팬들과 얼루어 독자들이 질문에 답해주었습니다.
Q. 사진을 찍기 위해 벽을 들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가 아니라! 여행을 다니면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녀요. 거의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그 날 코디와 맞는 배경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죠.
Q. 벽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그 날 코디와 잘 맞는 장소를 우연히 발견해서 사진을 찍나요, 아니면 그 장소와 어울리는 옷을 입고 가기도 하나요?
사실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처음에는 정말 우연히 옷과 맞는 배경에서 찍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수호는 참.. 배경에 잘 맞는 코디로 사진을 잘 찍는다' 이렇게 칭찬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부턴... 일부러! 장소를 미리 서치해본 뒤 거기에 맞는 코디로 입고 나가거나 입고 나갈 예정인 옷과 맞는 장소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Q. 사진 찍어달라 부탁할 때 보통 어떻게 주문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배꼽 높이에서 찍어달라던가..
셀카말고 특히 전신 사진을 찍을 때 같이 간 친구를 먼저 찍어줘요. 제가 원하는 구도와 포즈 등으로 미리 다 구상해서 찍은 다음 그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찍어줘"
그 러면 다들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잘 찍어주더라고요.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요.
Q. 수호도 인스타그램 피드 올리고 난 뒤 계속 새로고침하며 좋아요랑 댓글 수 확인하나요?
좋아요 수가 너무 빨리 올라가는 게 너무 신기해서 본 적은 있어요. 사진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좋아요가 만을 돌파하는 걸 보고 '아니 대체.. 어떻게 이렇게 만 명이나 순식간에 나에게 좋아요를 누를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팬 분들이 어떤 사진을 올렸을 때 좋아하는지 확인 차 체크를 하기도 해요.
Q. 유명 관광지에서 사람 하나 걸리지 않게 사진을 찍는 비법은 무엇인가요? 제 2의 초능력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