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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머리 아님! 봐도봐도 신기한 투톤 염색의 정체는?

조회수 2019. 12. 3. 15: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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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와 비슷하지만 또 다름!
복고 유행에 스며든 뉴 헤어 스타일

해외 팝가수 두아 리파부터 방탄소년단 정국, 빌리 아일리시 등 최근 자주 눈에 띄는 이 스타일.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면 모발 끝 쪽이나 헤어 전체가 아니라 헤어 '바깥쪽' 에만 탈색해 연출했기 때문은 아닐까

Getty Images 
때문에 머리를 묶었을 때, 풀렀을 때, 가르마를 다르게 할 때마다 이처럼 분위기가 휙휙 바뀌기도 한다. 옴브레 헤어라고 하기엔 컬러 그러데이션이 보이지 않고, 피카부 헤어(넘겼을 때만 슬쩍 보이는 컬러 포인트) 혹은 투톤이라고 하기엔 헤어 바깥쪽 혹은 헤어 라인 등 한정적인 영역에만 탈색이 되어있으며, 브릿지라고 하기엔 탈색 범위가 넓은, 이 헤어의 정체는 뭘까?
어디에서 왔니?
두아리파와 비슷하게 헤어 라인 부분에만 탈색해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Sable Yong(전 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이 헤어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다. 

Everett
"X맨(오리지널 2000년작 영화) 영화 속 로그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90년대 록 밴드인 '스매싱 펌킨스' 제임스 이하와 밴드 '루셔스 잭슨'의 헤어에서도 영향을 받았죠"  

그가 설명한 90년대 록 밴드에 이어 우리나라 1세대 아이돌 브릿지 헤어, 초딩 때 유행했던 꽁지머리 염색을 떠올려보자. 상당히 비슷하지만 모든 '레트로 무드'의 패션 스타일이 그러하듯, 이 헤어 또한 그 때와 비슷하면서 다르다.


 "90년대에는 헤어 섹션을 아주 가늘게 설정해 헤어 전체적으로 브릿지를 넣은 스타일이 대부분이었죠. 지금은 염색 범위를 정확하게 나눠 브릿지보다는 넓은 범위를 탈색해 연출합니다. 기존의 브릿지, 옴브레 헤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빗앤붓의 박내주 원장의 설명이다.
 



 

이 헤어가 더 특별한 이유?

getty images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 헤어'라는 거창한 수식어도 필요없다. 헤어 탈색 범위에 따라, 방향에 따라 다른 특별한 분위기 자체가 장점이니까. 한정된 범위만 탈색하는 특징 때문에 단순히 겉모습 뿐아니라 실제로 모발이 덜 상하는 순기능(??)도 있다. 빗앤붓 박내주 원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전체 탈색을 하고 여러 컬러를 그라데이션 하는 등의 복잡한 시술이 적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음은 물론 헤어 전체를 밝은 색으로 물들이지 않기 때문에 스타일링할 때도 부담이 훨씬 덜한 편이죠"   

getty images/ instagram@sabletoothtigre

탈색한 헤어를 흑발과 섞어 색다르게 연출할 수도 있다. 두아리파의 헤어의 경우, 바깥쪽에만 탈색해 아래로 묶으면 금발처럼 보이지만 위로 높게 묶으면 포니테일 부분만 금발인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귀가 벌써 팔랑인다면, 컬러 넣는 부분은 어디가 좋을지 헤어 디자이너의 조언을 참고하자.

 

"머리탑부분이나헤어 라인쪽에컬러를 넣으면 그만큼 눈에 띄는 헤어 변신을 할 수 있죠. 컬러가잘 보이는게 오히려 부담스럽다면 구렛나루쪽이나네이프 부분(목덜미)에컬러를넣어머리를 묶으면 보이도록 하는 방법도 추천해요"

 

"유니크해서 좋아요"

 
"저처럼 헤어라인 부분만 다른 컬러를 넣은 사람은 아직까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들죠. 제 머리가 정말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이유는 탈색을 훨-씬!! 적게 해도 되기 때문이에요(하하)" -Sable Yong 


"섹션을 구분지어 한정된 구역에만 컬러를 넣기 때문에 전체 탈색보다는 여러모로 부담이 덜하죠. 스타일링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빗앤붓 박내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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