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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도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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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쇄소 공장만 남아 황량하기까지 했던 골목이 몇 년 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골목 이름만큼이나 이목을 끄는 공간들을 방문했다.   실제 연립주택을 개조한 다가구주택.
지붕, 창문, 문 등의 형태를 본뜬 로고.

0905-296-3  
아귀포와 잘 어울리는 열정도 맥주.

채광이 근사한 내부.
다가구주택
열정도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사거리 길목 사진.
 다가구주택은 그 한복판에 자리 잡은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청년장사꾼에서 운영하는 가맥집으로 초창기부터 열정도 상권을 조성한 선두주자다.
 다가구주택의 특이한 점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가게 벽면의 ‘입주자 명단’에는 투자자 142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야말로 ‘다가구’인 셈이다. 
실제로 노부부가 40년 넘게 거주해온 주택공간을 현대적으로 개조해 나누어진 공간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몄다.
 전통적인 문양의 창틀과 오묘한 빛깔의 자개장으로 레트로한 분위기의 방이 있는가 하면 
한켠에 커다란 전신거울이 있고  옥색 타일이 깔려 
동네 목욕탕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도 찾아볼 수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른 안주 중에서 
통통한 살집과 감칠맛 도는 단맛의 아귀포를 추천한다. 
첫 모금부터 은은한 바나나 향을 느낄 수 있는 열정도 맥주는 이 일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다. 
열정도의 상징인 네온사인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숨어 있으니 인증샷도 놓치지 말길.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40 2층 문의 070-4063-6331   

    
오래된 건물을 레트로한 콘셉트로 꾸몄다. 두화당의 색이 담긴 간판.

오리지널 소이 푸딩과 딸기청, 오미자를 넣은 딸기 두유.

두화당
모든 메뉴에 콩과 두유가 들어가는 디저트 살롱이다. 
외국 생활 중 경험한 다양한 맛의 두유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자, 
마침 청년 창업으로 가게가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 열정도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손수 불린 콩의 껍질을 벗기고 매일 아침 직접 갈아 내린 두유는 계절에 따라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오묘한 단맛의 무화과 두유가 추가될 예정이다. 
더욱 진한 콩맛을 원한다면 
하루 10잔 한정으로 판매되는 무첨가 두유를 맛볼 것. 
콩비지를 따로 거르지 않아 진득한 농도와 포만감이 느껴지며 당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처음에는 두유 음료를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비건 고객이 늘어나며 밀가루, 버터, 계란을 빼고 콩비지 가루를 넣는 등 디저트 개발에도 집중하게 되었다.
 생두유를 내려서 굳혀 만든 오리지널 소이푸딩은
 중국식 푸딩인 ‘또우화’와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푸딩을 접목했다.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푸딩 양쪽으로 상큼한 베리소스와 달콤한 단팥이 제공돼 취향에 따라 곁들일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25 문의 02-718-8334 
   
열정도 초창기부터 자리 잡은 커피더맨의 외관.

널찍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내부.

아이엠 그루민트와 모찌 밀크롤 케이크.

커피더맨
열정도의 터줏대감이 된 커피더맨은 본래 원두를 납품하는 회사였다. 
카페를 기획하던 도중 청년 장사꾼 조합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거리 조성에 참여하게 된 것. 
본점인 동시에 화학공장점이라는 지점명이 특이하다. 
처음 공간을 고안할 때 함께 화합하고 배워가는 곳을 만들고자 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카페 내부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로스팅랩에서 로스팅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현재는 다섯 가지의 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묵직하고 고소한 맛의 ‘터프’와 
여러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의 ‘마일드’를 추천한다. 
메뉴판을 훑다 보면 시그니처 메뉴에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베트남 상놈 커피, 봉헤미안 랩소다, 사.딸.라 등 통통 튀는 메뉴 이름으로 가득한데
 실제로 메뉴 개발보다 작명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길 정도라고.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아이엠 그루민트.
 우유와 콜드브루 커피, 민트크림이 켜켜이 쌓여 나오는 음료로
 커피와 민트맛 중 어느 한 쪽이 크게 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담백한 크림이 가득한 모찌 밀크 롤 케이크까지 곁들이면 달콤한 오후가 완성된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30 문의 070-7092-0012  

기대어 앉기 좋은 좌석.

은은한 향의 필터커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구비되어 있다.

로지커피
열정도 거리 중간쯤에 나 있는 작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의외의 조합의 가게가 즐비해 있다. 
왁자지껄한 복고풍의 술집 맞은편에 은은한 조명의 옷가게가 있는가 하면 
드럼통 고깃집 옆에 샤퀴테리 와인바도 있다. 
재미있는 풍경에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보면 
양쪽에서 마주 보는 통유리를 지나치게 되는데 누구라도 기웃거릴 만큼 근사한 외관이다. 
일본어로 골목을 뜻하는 상호 그대로 
열정도의 뒷골목에 위치한 로지카페는 
로스팅부터 베이커리까지 직접 관리하는 로스터리 카페다. 
골목을 끼고 양쪽으로 공간이 나누어진 특이한 형태로 
어느 곳이든 유려한 재즈 선율과 갓 볶은 원두 냄새가 가득하다. 
이곳의 스페셜 블렌딩 원두가 마음에 들었다면 드립백 박스를 눈여겨보길. 
어디서나 간편하게 필터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기프트 박스도 인기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48-5 문의 02-6013-8020   

록밴드의 사진과 거친 페인팅이 돋보이는 벽면.

톡톡 튀는 간판.

밝은 노란빛의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짐한 양의 새우 팟타이.

포락앤롤
열정도의 중심 거리 바깥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무심코 지나칠 뻔했던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밝은 노란색 외벽과 가게 안팎으로 주렁주렁 매달린 색색깔의 둥근 전등이 심상치 않다. 
포, 락앤롤. 이름에 이만큼 충실한 공간이 있을까?
 들어서자마자 메탈리카의 공연이 비추어지고 있는 거대한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벽은 고전영화와 록밴드의 포스터로 다닥다닥 뒤덮여 있고 
테이블에는 성조기가 그려져 있다. 
무엇을 팔까 싶은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쌀국수. 
통산초, 진피 등의 향신료로 우려낸 국물에 
양, 도가니까지 들어가는 푸짐한 토핑이 더해져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또 다른 추천 메뉴로는 새우팟타이가 있다.
타마린을 활용한 소스가 통통한 새우의 맛을 살린다. 
풍성하게 올라간 바질, 고수, 고춧가루를 면과 고루 섞어 먹을 것. 
섹스피스톨즈, 건즈앤로지즈와 베트남 음식의 맛이 생각보다 조화롭다.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84길 21 문의 010-7200-2171   

달파스타의 로고와 간판.[caption id="attachment_109714" align="aligncenter" width="1000"] 문어 다리가 통째로 올라가는 제주 돌문어 토마토와 블루베리에이드.

달을 닮은 조명이 달린 내부공간.
달파스타
또 다른 ‘아웃사이더’는 달파스타다. 
인적이 드문 바로 옆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 2년째 성업 중이다. 
좁다란 계단은 다락방처럼 안락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이어진다. 
낮은 천장과 달을 닮은 조명이 인상적인 달파스타는 
제주도를 콘셉트로 한 이탤리언 메뉴를 선보인다. 
딱새우, 돌문어 등의 식재료를 실제로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하며 
그중에서도 성게보말은 해녀가 직접 딴 것. 
잘 손질되어 내장과 살을 발라 먹기 쉬운 딱새우 파스타와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다리 두 개가 통째로 얹혀 나오는 제주 돌문어 토마토가 시그니처 메뉴다.
 생과일을 갈아 넣은 한라봉에이드는 
많이 달지 않아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운다.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종류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저녁에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딱감바스, 딱새우 구이에 이어 와인에 어울릴 만한 메뉴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90라길 19 2층 문의 070-4078-6731 

아름다운 소품으로 가득한 내부.

다양한 형태와 향으로 만들어진 수제캔들.


나무의 향이 느껴지는 목재 소품가구.

슬로우어
열정도의 한쪽 끝에 비밀스럽게 위치한 소품가게 슬로우어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보물창고다. 
귀여운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자마자 
향초와 나무 냄새로 가득한 공간이 펼쳐진다. 
슬로우어는 ‘Slow+er’로 느린 사람이라는 뜻이다. 
빨리빨리를 요구하는 세상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가기를 선택한 사람. 
주인장이 슬로우어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위로가 된 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방이었다고. 
다른 누군가도 자신의 공간을 
의미 있는 소품들로 채워나가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품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 
슬로우어의 대표 제품은  다양한 색과 향의 수제캔들과 
보석함, 향수 보관함 등의 목재 소품가구다. 
심플하지만 나무의 향과 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품가구는 
정해진 기간에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 주문을 받는다.
 슬로우어 캔들의 향기를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촛농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80길 17 2층 문의 010-9356-2508 

추억이 떠오르는 오락실 외관.

펀치기계, 리듬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전자 게임기가 비치되어 있다.

콤콤오락실
‘최신 칼라 16비트 전자 콤퓨타-게임’. 
어릴 적 동전을 들고 오락실을 찾은 이라면 
반사적으로 마음이 동할 문구다. 
최고 성능의 PC방 설비도 그 옛날의 전자오락실 감성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스트리트파이터, 갤러그, 테트리스, 보글보글과 같은 고전 게임에서부터 
펀치 게임, 농구 게임, 인형 뽑기, 코인노래방까지 빠짐없이 갖추었다.
 간판 양쪽에 쓰인 대로 ‘지능 개발’과 ‘두뇌 발전’은 어려울지라도 
시간여행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랭킹 화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조이스틱을 잡는 순간
쌓아놓은 동전이 사라지는 속도만큼이나 시곗바늘도 빠르게 움직일지 모른다. 
그러니 열정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현금을 지참할 것!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51 문의 010-711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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