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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당했다. 놀랍고 흔한 직장내 괴롭힘

정말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우리 주변 사람들이 겪었던 흔한 괴롭힘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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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이 다 그렇지. 뭐. 어쩔 수 없는 것 아냐?라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는 아니에요. 온당하지 못하고 불분명했던 것들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었기 때문이죠. 이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그 정도라서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이 말합니다. 내가 겪은 흔한 괴롭힘의 기억들을 지금 공개해요.


너는 표정이 왜 그래?


상명하복이 관행처럼 내려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미세한 표정까지 상사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환하게 웃지 않고 있었을 뿐인데, 표정에 대해 매일같이 지적하는 상사를 참기 힘들었죠. ‘웃으면서 대답 좀 할래?’ ‘계속 그딴 식으로(표정으로) 일할 거니?’ ‘대답할 때 표정이 안 좋다?’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했죠. (34세, 공기업)


겸상에도 서열이 있다?


이직 전, 회사의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와 협력해서 일할 때였어요. 저희 팀은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사내에서 서브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죠. 늘 메인 부서의 필요를 살피고 지원하곤 했어요. 그런데 외부에서 같이 일을 하다가 식사 시간이 됐는데 테이블에 자리가 부족한 거예요? 그럼 서로 양보하거나 좁게 앉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너무 당연하게 ‘너네는 바닥에 앉아서 먹어라’ 하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밥을 먹었죠.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서럽고 화가 나요. (37세, 금융업)


너 모쏠이라며?


모쏠이 죄인가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들어온 첫 번째 회사에서 저는 모쏠이라는 이유로 매일같이 점심 식사 시간에 도마 위에 올랐죠. ‘진짜 남자랑 한 번도 안 해봤어?’ ‘그러다 너 몸 썩어’ 등등.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매일같이 들었죠.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 말들이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듣기 싫었어요.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게 쿨해 보이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었죠. (38세, 사업가)


장기 자랑이 기쁨조?


인턴 때였어요. 인턴들이 점심시간까지 쪼개서 연습하고 워크샵에 가서 회장님 앞에서 선보일 공연을 준비했었어요. 그런데 굳이 무대 위에서 민망할 게 뻔한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뛰어야 했죠. 모두가 그 무대를 준비하느라 몰입된 상태였고 저는 미니스커트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려고 다이어트 약까지 먹고 준비했을 정도니까요. 그 후로도 회장님 생일 때면 꽃을 주는 퍼포먼스를 하러 또 불려다니곤 했어요. 선배들이 시켜서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기가 차는 일이죠. (34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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