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억 원 패션 그룹이 기부한 비극의 현장,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조회수 2019. 4. 16. 2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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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의 사람들이 슬퍼한 하루였습니다.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는 지켜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만 아마도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불길이 멈추기를 기도했을 겁니다. 종교적으로는 물론이고 역사적인 사건들의 배경이 된 곳이자 12세기 고딕 건축 양식의 핵심인 노트르담 대성당. 하루빨리 제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바랍니다.
불타는 노트르담의 대성당의 첨탑. 골조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우려해 항공 진화 방식을 택하지 않고 소방관들이 손수 불을 진압하는 방식으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1163년에 짓기 시작한 대성당은 무려 182년의 시간을 거쳐 완공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프랑스 왕실이 예배를 드리고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여는 데 주로 사용했습니다.
연기로 뒤덮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싼 파리의 시민들. 1-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던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는데요,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잔다르크의 재판이 이뤄진 곳이기도 합니다.
화재가 나기 전 아름다웠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아름다웠던 모습을 잠시 잃기도 했습니다.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이뤄질 즈음에는 초라하기까지 한 모습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빨리 복원되고 노트르담 성당이 제 모습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프랑스의 패션기업들은 빠르게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루이비통, 디올 등 프랑스 명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럭셔리 그룹, LVMH에서는 1억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한화로 무려 1280억원에 달합니다. 또 구찌,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등을 소유한 케링KERING) 그룹은 2억 유로, 약 2560억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또 많은 비영리 단체에서도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정성 들이 모여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바랍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의 마르크 샤갈이 만들었던 스테인드 글라스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보게 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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