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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루어코리아

간식의 유행은 돌고 돌아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젊은이들에겐 새로움을 선사하는 뉴트로 열풍이 식품업계에까지 날아들었다. 출시 20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갈아 만든 배’부터 삼십여 년 만에 재 출시된 ‘우카빵’까지.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고 싶도록 궁금한 추억의 간식 4종을 지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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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 배

놀라운 효과를 자랑하는 한국의 숙취 음료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일명 ‘IdH’라 불리는 음료. 하지만 정작 “IdH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열에 아홉은 모른다고 답한다. 사실 이들이 찾는 음료는 해태BTH의 걸작 ‘갈아 만든 배’이다. IdH는 필기체로 쓰인 ‘배’자를 알파벳으로 착각한 외국인들이 붙인 재미있는 별명이다.

갈아 만든 배는 1996년 처음 출시됐고 오직 국내산 배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몇 년 전 한국을 찾은 한 외국인 네티즌은 패키지에 그려진 생소한 과일의 모습에 이끌려 우연히 이 음료를 맛보게 됐고 놀라운 경험담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아무리 술을 잔뜩 마셨더라도 갈아 만든 배를 딱 두 캔만 마시면 숙취와 속 쓰림이 눈 녹듯 사라진다는 것.

심지어 다른 배 음료는 전혀 효과가 없고 한국에서 파는, 그것도 해태BTH에서 출시한 갈아 만든 배를 마셨을 때만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이 입소문은 전 세계로 퍼졌고 심지어는 GQ 호주에서 특집 기사로 한국의 배 음료의 숙취 해소 효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출시한지 20여 년이 지난 시점인 2016년, 갈아 만든 배의 매출이 전년 대비 35% 이상 급증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고 2018년 3월 신제품 갈배(갈아 만든 배의 약자) 사이다의 탄생을 불러왔다.


따봉

1989년 델몬트 오렌지주스 광고에 처음 등장한 단어 따봉. 브라질어로 ‘최고’라는 뜻으로 CF속에선 이렇게 사용됐다. “브라질에서도 정말 좋은 오렌지를 찾았을 때 델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 이 카피는 전국을 강타했고 소비자들은 델몬트의 오렌지주스 이름을 ‘따봉’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제조사인 롯데칠성은 CF의 인기가 식기 전 재빨리 따봉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스타 최진희 주현미 이수만을 모델로 내세워 새 CF를 제작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따봉입니다. 델몬트 따봉 주스” 최진희의 곡 ‘카페에서’를 개사한 트로트 멜로디의 CM송은 광고계에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꼽힌다. 얼마 전 롯데칠성은 CU 편의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한정으로 선보였다. 브라질산 오렌지를 사용하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이제는 제주산 감귤 농액을 사용한다고. 식용색소 규제가 엄격해진지라 내용물의 색도 많이 옅어졌다. 과일 주스라기보단 과일 향 음료처럼 보이지만 그 맛은 옛날 그대로다.


별뽀빠이

삼양라면, 짱구, 사또밥 등 수많은 히트작이 증명하는 유서 깊은 식품회사 삼양도 뉴트로 열풍에 동참했다. 그 주인공은 1971년 첫 출시된 국민과자 별 뽀빠이.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역작이자 전 국민을 별 사탕 전쟁에 빠뜨린 주역. 원조 단짠 단짠의 아이콘인 별 뽀빠이가 47주년을 기념해 80년대 출시됐던 추억의 패키지를 다시 입었다.

출시는 71년인데 왜 80년대 패키지냐고? 2019년 지금 10대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의 연령대인 40-50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시기가 80년대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어린 시절 즐겨 먹던 과자를 자녀와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일 수 밖에. 수많은 과거의 패키지 중 80년대 출시했던 디자인을 선택한 점은 아주 탁월한 마케팅 전략이다. 덕분에 한정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한 시간 만에 품절을 기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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