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후 뷰티 트렌드는?

조회수 2018. 12. 2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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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에디터와 피부과 전문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 페이셜 리스트가 말하는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새로운 뷰티 흐름에 관하여.
출처: 얼루어코리아

“미래엔 하이테크 기기가 스킨케어 제품을 대체하게 될 거예요.” - 데니스 그로스(뉴욕 피부과 전문의)

세럼이나 크림을 바르지 않고도 매끄럽고 광채 나는 피부로 가꿀 수 있을까? 데니스 박사의 대답은 “Yes.” 곧 뷰티 디바이스가 바르는 화장품을 대신할 것이라 말한다. 특히 LED 기기가! 이미 보편화된 마사지 기기나 클렌저는 화장품 효능을 극대화하는 정도였지만, LED 마스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환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가꿀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LED 마스크가 화제다. 가장 이슈가 되는 브랜드는 LG전자의 프라엘과 셀리턴. 각각 풀라인 업을 갖춘 기술과 자본력, 최대 LED 조명 개수를 무기로 한국의 LED 마스크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타임톡스 피부과 윤지영 원장에 따르면 LED 마스크는 특히 흰 피부에 효과적이라 한다. 멜라닌 생성이 적어 LED 빛 흡수율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또한 와인 피부과성형 외과의 김홍석 원장은 LED 마스크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증 기관의 승인 확인을 권했으며, 특히 피부 탄력 개선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라 했다. 또 매일 사용해도 괜찮지만, 1회 사용 시 10분 정도로 시간을 제한하라고 조언했다.

출처: 얼루어코리아

BEYOND FACE CREAMS 홈케어 LED 기기인 마머 메타모포시스 스피어(MMSphere). FDA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아직 출시 전이다. 뉴욕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활약하는 닥터 엘런 마머(Dr. Ellen Marmur)가 실제 치료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LED를 장착했다. 가격은 50만원대.

출처: 얼루어코리아

닥터 데니스 그로스 스킨케어의 스펙트라라이트™ 페이스웨어 프로 LED 마스크 세 가지 색의 빛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 해준다. 435달러 sephora.com.

출처: 얼루어코리아

(왼쪽 위)맥스클리닉의 코어 텐션 인핸서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헤드폰을 쓰듯 기기를 귀에 걸면 미세전류가 흘러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기기와 마스크 4매×10, 13만9천원. 

(왼쪽 아래) LG전자 프라엘의 더마 LED 마스크 빛으로부터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안경에 마스크가 붙은 형태로 디자인했다. 79만9천원.

(오른쪽) 클라리소닉의 스마트 프로파일 업리프트 퍼밍 마사지 헤드가 추가된 클렌저 기기. 디바이스와 클렌징 브러시 2개, 마사지 헤드 1개, USB 자석 충전기 38만원대. 




“더는 새치로 우울해할 필요가 없어요.” - 잉 추(<글래머> 뷰티 디렉터)


굳이 백발 머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프랑스 약국 브랜드 파이토(Phyto)의 차세대 헤어 세럼에 주목해보길. 놀랍게도 모낭의 멜라닌 형성을 촉진하는 특수 식물성 펩타이드를 함유해, 새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니까. 오늘 바르기 시작한다면,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은 원래 내 머리 색으로(동양인이라면 검게) 나온다는 것! 3개월간 매일 두피와 모근에 발라야 하지만, 흰머리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면 이 정도 수고쯤은 달콤하지 않을까?

출처: 얼루어코리아

피토의 RE30 안티 그레이 헤어 트리트먼트 새치 방지와 모질 개선까지 노화와 관련된 모발 고민을 해소해주는 세계 유일 흰머리용 에센스. 50ml 9만원대.




“모발 손상 없이, 즉석으로 헤어 컬러를 바꿀 수 있어요.” - 크리스 애플턴 (킴 카다시안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잘 알겠지만, 염색을 자주 하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은 아니다. 빗자루처럼 갈라진 머리끝과 버스럭거리는 머릿결을 갖게 될 테니까. 크리스는 앞으로 5년 안에 참고 견뎌야 하는 줄만 알았던 염색 시간과 부작용이 사라질 것이라 말한다. 화학적 염색제는 점점 안전하고 암모니아 향도 거의 나지 않는 천연 염색제로 대체되고 있으며, 실크닝 단백질을 활용해 머릿결이 오히려 더 좋아지도록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 샴푸 후에 하는 트리트먼트처럼 사용해 염모를 돕는 인스턴트 염색제만 해도 그렇다. 사용법만 잘 따르면 헤어숍 시술 못지않은 컬러가 연출되고, 머릿결은 실제 트리트먼트를 한 것처럼 더욱 보드라워진다.




출처: 얼루어코리아

(왼쪽) 에이프릴스킨의 턴업 컬러 트리트먼트 영구적 염모제와 달리 모발 표면에만 색소를 부착해 즉각적인 염모를 돕는다. 60ml 9천9백원.

(오른쪽) 실크테라피의 아이오닉 컬러 일루미네이트 단 10분 투자로 염색과 트리트먼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120ml 1만8천원.

출처: 얼루어코리아





“개인별 피부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스킨케어가 온다.” - 앨런 마머(뉴욕 피부과 전문의)


피부과 전문의 앨런 마머는 맞춤형 스킨케어야말로 새로운 첨단 뷰티라고 말한다. “화장품이 각자의 피부 고민과 피부 타입에 맞게 개별화된다는 걸 의미해요. 햇빛에 자주 노출된다면 자외선 차단 성분을 더 많이 함유시키는 식으로요.” 아직까지는 피부 타입에 맞춰 사용하도록 출시된 제품을 고르거나, 개인 피부 고민별 필요한 제품을 더하는 식으로 바르고 있지만, 곧 더 세분화된 화장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이오페에서 이 미래 흐름을 먼저 이끌어가고 있다. 아이오페 랩의 ‘테일러드 솔루션’이 바로 그것이다. 3D프린팅과 사물인터넷기술(IoT) 등을 활용해 개인 피부에 맞는 마크스 팩과 세럼을 즉시 제조하는데, 예를 들면 얼굴이 유난히 크고 건조한 사람을 위한 사이즈가 크고 보습 성분을 강화한 맞춤 팩 같은 것이다. 이미 지난 2017년에 5개월 동안 사전 체험을 진행했고. 2019년 상반기에 드디어 새로운 테일러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19년 하반기엔 맞춤형 화장품에 관한 자격증이 생긴다고 해요. 이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가정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가능할 거예요.”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원장의 설명이다. 자격증이라니, 뷰티 업계에 또 다른 전문가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출처: 얼루어코리아





“3D 프린팅 기술로 완성되는 개인 맞춤 메이크업이 실현된다.” - 로빈 블랙(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뷰티이즈보링 창립자) 


“내 피부톤에 딱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고 싶은가? 조금만 기다려보자. 머지않아 당신에게 딱 맞는 제형과 톤의 제품이 프린트되어 나올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빈 블랙의 말이다. 3D 메이크업 소프트웨어는 이미 출시된 바 있지만, 기능이 엉성하고 한계가 많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컴퓨터 메이크업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훨씬 정교해져 상용화를 노려볼 만해졌다. 로빈 블랙은 심지어 각자 입술 모양을 정확히 본뜬 3D 프린팅 립스틱으로 입술을 쓱 스치기만 해도 완벽한 풀립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내 피부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 내 입술에 찰떡처럼 붙는 컬러의 립스틱, 내가 원하는 특별한 향, 나만의 어플리케이터를 온디맨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이 그리 머지않았다. 뷰티 에디터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일단 두근거리는 일이긴 하다.


출처: 얼루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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