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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의 생활화] 스스로도 모르게 치는 철벽 습관 3

조회수 2018. 4. 18. 12: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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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거절의 의사를 표시한듯한 습관적 철벽이 솔로 기간을 더 길어지게 만든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해야 할 첫 번째 노력은 썸의 레이더를 켜는 것. 그리고 그 레이더가 켜졌음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변의 남자들에게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썸의 레이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다. 바로 긴 솔로 기간 탓에 자기도 모르게 온몸에 밴 철벽 습관이다. 마치 그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누가 봐도 거절의 의사를 표시한 것처럼 행동하고 마는 습관적 철벽이 솔로의 기간을 더 길어지게 만든다.

철벽 지수 1 “미술관을 좋아하세요? 전 그렇게 조용한 건 너무 싫더라고요.”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굳이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피력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의 취향을 알아가고, 다시 만날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대화 속에서는 나의 취향은 조금 천천히 말해도 좋다. 내가 다르다는 걸 숨기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관심사가 아닐지라도 상대방이 언급한 말속에는 그 사람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열쇠가 숨어 있기에 내 의견을 말하기 보다 상대에게 맞춰가며 대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철벽 지수 2 "나 걔랑 어제 벚꽃놀이 갔다왔는데.."

서로 이성으로 안 보인다면서 친한 남사친과 단둘이 밥 먹고, 영화 보고, 벚꽃놀이도 간다며 남자 사람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면? 그 자체가 철벽이다. 나보다 이미 친밀함을 깊이 나누는 남자가 있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철벽이 된다.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자들끼리만 간다면 오히려 남자들끼리 온 여행자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생기지만 남사친이 함께 있다면 그 기회조차 생기지 않는다.

철벽 지수 3 “네,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114 안내 직원의 “사랑합니다. 고객님.” 에 버금가는 사무적인 말투와 억양, 어법은 아무리 달콤한 말을 주고받는다 하더라도 절대 넘어설 수 없는 철벽이 된다. 예의를 차리기 위한 깍듯한 말투와 태도, 과한 친절은 너무나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사람이  ‘친절하게만' 나를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혹시 일로 만나는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상태라면 긴장을 풀고 친근한 말투를 사용하려는 노력을 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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