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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는 축구화를 기워서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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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부츠 작성일자2018.04.13. | 10,60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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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는 자린고비다??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었다는 점 인정합니다. 사실 제목과는 전혀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하죠. 그것은 부스케츠의 발가락 부상과 관련 있는 일종의 처방이었습니다. 이번 주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8강 로마와의 2차전 경기에서 부스케츠는 어퍼 위를 패치로 한 겹 덧댄 축구화를 신고 나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부스케츠는 지난 3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고 3주간 팀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로마와의 1차전에서 복귀한 그는 부상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않은 듯 보였고 결국 후반 66분에 교체되어 나갔죠. 그래서 지난 주말에 있었던 레가네스와의 리그 경기에도 결장하게 됩니다. 확실한 건 그의 발가락이 아직 불편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온전치 않은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오른쪽 다친 발 어퍼 위를 더 두껍게 보강한 것인데요. 확대한 사진을 보면 부스케츠가 신은 마지스타 어퍼 위에 동그란 패치가 보입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이 덧댐은 바르셀로나 의료진이 생각해낸 처방이었다고 하네요.

1차전 4-1로 리드하고 있었기에 여유가 있었던 상황인데 바르셀로나는 축구화를 보강하면서까지 몸이 불편한 그를 경기에 투입시켜야 했습니다.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죠. 바르셀로나가 꾸준히 지적받아 왔던 부스케츠의 대체자에 대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난 셈입니다. 또한 점유를 기본으로 가져가며 공격을 풀어가는 팀 스타일 상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그 어느 팀보다 중요하죠. 그러한 면에서 옛 영광의 세대, 특히 미드필더들이 하나 둘씩 팀을 떠나거나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특정 선수 한 명(부스케츠)에게 그 몫이 가중되는 현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팀 스타일에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지거나 빠른 시일 내에 대체자를 수급해야 하는데, 물론 이 둘은 모두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애초에 시도한다는 것 자체도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모험이기도 하죠.

바르셀로나는 무리해서라도 부스케츠를 경기에 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그가 경기에 뛰기에 아직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고 후반 교체되면서 이번 시즌 그의 챔피언스리그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유명 선수가 신는 축구화에 패치를 덧댄 사소한 이슈 중 하나로 여길 수도 있지만 이는 앞으로 바르셀로나에게 있을 큰 변화를 예고하는 일종의 신호탄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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