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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정재일 음악감독의 습관은 '이것'

아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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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섬세한 사람

-영화감독 봉준호
동생이지만 무서운 존재

-작곡가 윤상
천재인데 부지런하다

-가수 이적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는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정재일 음악감독. 그는 영화 <기생충>의 음악 감독을 했고, 2017년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 행사,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환송 행사 '하나의 봄' 등 굵직한 국가 행사를 도맡은 실력있는 아티스트이다. 

출처정재일 음악감독 | 경향DB

정재일 음악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줄곧 '천재'로 불렸다. 세 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열 살 때 기타를 잡고, 열두 살에 밴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중학교 때 이미 영화 OST 세션으로 일했고 19세 때는 한상원, 정원영 등 당대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모인 밴드 '긱스'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연극, 무용, 국악, 재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그의 이력은 '천재'라는 잣대에 모자람이 없어 보이지만, 정재일 음악감독은 자신은 절대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학습' '좋은 예술의 소비' '꾸준함' 같은 예술을 대하는 어떤 태도에 대해 말한다. 그가 일상 속에서 꾸준하게 지키려고 하는 습관이나 규칙은 무엇일까.

졸리면 길바닥에서라도 자야한다

-일상에서 지키려고 하는 습관이나 규칙이 있나요?


“저는 수면에 대해 굉장히 죄책감을 느끼는 편이었어요. 잠은 죽고 난 다음에 자는 거다, 생존할 만큼만 자라고 했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이틀에 한 번씩 자던 시절이 었었어요. 사실 엉망진창으로 살았던 거 같아요.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제 졸리면 길바닥에서라도 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왕 잘 거면 밤에 어느 정도 충분히 잘 시간을 확보하고 아침에는 일어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죠. 그 루틴은 정말 어기지 않으려고 해요.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타일이에요.”

-잠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바뀌게 됐나요?


“군대 때 억지로 매일 8시간 자면서 ‘어, 이거 괜찮네’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물론 지금도 직업상 마감이 닥치면 철야를 하기도 해요.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잠은 정말 소중한 거구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참 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 조금씩 바꿔나가면서 루틴을 만든 게 4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어김없이 지켜요. 자정이 되기 전에 자고 6시나 7시 사이에 일어나요.

출처정재일 | 경향DB
예술을 오래 하려면
정신을 명료하게 해야한다

-이유가 있다면요?


“예술을 잘 하고 또 오래 하기 위해서는 계속 정신을 명료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명상을 배우러 다닌 적도 있고 한동안 채식을 하기도 했고요. 명상은 저에게 큰 효과가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지속하지는 않았고요. 채식은 지금도 페스코 수준으로는 하고 있어요. 다만 독일에 있을 때는 채식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채식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아주 엄격하게 지키고 있지는 못하긴 해요. 운동도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해서 계속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기는 해요. 좋은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는데 일단 지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규칙적인 수면 정도인 것 같아요. 또 다른 방법들은 계속 찾고 있어요."

20대에 철야를 밥먹듯이 했던 열정적인 아티스트는 이제 더 좋은 예술을 하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분배할 줄 아는 30대 중반이 됐다. "예술을 잘 하고 또 오래 하기 위해서는 계속 정신을 명료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의 말은 40대, 더 나아가 '거장'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법한 나이가 되었을 때 그의 음악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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