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의 천국 '낙원상가', 50주년엔 어떤 행사가?

조회수 2019. 5. 2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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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악기의 천국

'낙원상가'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2019 낙원 플리마켓'과 '낙원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1969년에 완공돼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악기 전문 상가. 낙원상가는 어떤 곳일까요?

초창기 낙원상가는 시장 상인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1979년 탑골공원 담장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탑골공원 등지에 있던 악기 점포들이 낙원 상가로 입주하며 본격적으로 악기 전문 상가로 발전했습니다.

낡은 겉모습에 별 볼 일 없는 곳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열풍에 걸맞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낙원상가는 현대인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16년에는 누구나 악기를 평생의 취미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반려 악기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죠.

현재는 건물 4층 옥상을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 정기적으로 음악 공연을 개최하거나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악기를 판매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진행하는 '낙원 플리마켓'은 2017년 시작해 3회째 맞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만큼, 특별히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2019 낙원 플리마켓'은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이 할인된 가격에 직접 악기를 판매하고, 일반인 판매자들도 참여해 마카롱, 가죽공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특히 핸드메이드 물건 판매자들은 1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선발되었다고 하니 기대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플리마켓 외에도 특별한 손님과 함께하는 '낙원 콘서트', 각종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콘서트에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독일 대표로 활약한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합니다. 

직접 작곡 및 연주한 피아노 미니 앨범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다니엘은 현재 낙원악기상가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니엘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낙원악기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낙원밴드'가 콘서트 무대를 채울 예정입니다.

5월 25일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낙원악기상가에서 봄의 막바지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 | 경향DB, JTBC, 낙원상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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