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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도 악보도 없다, 날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아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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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영화와 다른 무대 예술의 매력은 뭘까요?

출처giphy.com

계속 돌려볼 수 있는 영상 매체와 달리, 무대는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일회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배우, 같은 소품, 같은 장소에서 하지만 한번 지나간 공연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술 더 떠 대본도, 
악보도 없이 매일 새로 만들어지는
뮤지컬이 있습니다!

출처MBC 예능 <복면가왕> 캡처

한 번 공연된 스토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뿐더러 매일 스토리를 정하는 것은 다름 아닌 관객들. '이게 진짜 가능하냐구요?' 가능합니다! 3년째 탄탄한 마니아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출처<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공연 사진 | 아이엠컬처

막이 오르면 무대는 마감을 앞둔 어느 뮤지컬 작가의 머릿속으로 바뀝니다. 당장 내일까지 뮤지컬 대본을 넘겨야 하지만 아직 한 자도 쓰지 못한 작가. 관객의 임무는 이 작가에게 아이디어를 던져주는 것입니다. 장르부터 제목, 시작 장소, 주요 인물, 명대사, 후렴구, 심지어는 PPL까지 모두 관객의 몫입니다.

출처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객석에 앉아 의견을 외치면 배우들이 이를 작가에게 전달하고, 작가가 그중에서 최종 선택을 내리는 것이지요. 스토리 채택의 팁이 있다면...기발한 아이디어를 큰 목소리로 외치고, 약간의 운에 맡기시면 됩니다. 

출처'공동환이 살아있다' 시놉시스 | 아이엠컬처

근본 없는(?) 집단 지성은 놀라운 창작물을 낳습니다. 조직의 운영비 마련을 위해 신세계 백화점을 털러 온 조직원들의 이야기 <베르나르다 알바천국>이 탄생하는가 하면, 사극 좀비 뮤지컬 <공동환이 살아있다>(여기서 공동환은 당일 관객의 이름이었다는 사실!)까지.

출처올댓아트 공연웹툰 <또 보러왔습니다 - 오첨뮤 편> 일부 캡처

말도 안 되는 소재와 전개에 당황하며 쩔쩔매면서도 배우들은 어떻게든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대체 언제 어떻게 나올지 짐작도 되지 않는 명대사와 후렴구, PPL이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엉망진창 정신없이 휘몰아치며 웃기다가도 커튼콜에 가서는 뜻밖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늘 이 공연처럼 우리 인생도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풀릴 거라고. 그러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을 잘 간직하라면서 말이죠.

2019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초연보다도 즉흥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2017년 초연 당시에는 '어드벤처'라고 정해진 장르가 있었고, 넘버도 미리 작곡해둔 멜로디에 날마다 가사만 바꿔 부르는 식이었지요. 반면 지금의 공연은 정해진 장르도 없고 음악도 대부분 반주자와 배우가 즉흥으로 만들어냅니다.

출처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건명(중앙) | 아이엠컬처 트위터

때론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해 함께 즉흥 연기를 펼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정연, 손지윤, 조형균, 이건명 등의 배우가 게스트로 활약을 했습니다. 남은 공연 기간 동안 게스트 출연 일정은 기획사 아이엠컬쳐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케이 굳

색다른 현식의 특별한 '한정판'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어떠신가요?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2019.04.12 ~ 2019.05.26
서울 서경대학교 공연에술센터 스콘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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