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부터 어벤져스까지..무대 위로 총출동한 히어로들!

조회수 2019. 4. 12.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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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만약 내가 히어로가 된다면?
출처: 네이버 영화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일 텐데요. 최근 흥행한 DC코믹스의 <아쿠아맨>에 이어 <샤잠!>이 개봉되어 히어로 파워를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2019년 4월 24일 개봉을 앞둔 마블 군단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소식으로 한동안 히어로의 전성시대는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출처: DC코믹스의 '샤잠!'(왼쪽)과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네이버 영화

뮤지컬 무대에서도 많은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무대 위 슈퍼히어로들을 찾아봤습니다.

히어로의 고전 '슈퍼맨'

히어로물의 고전 중 고전인 DC코믹스의 슈퍼맨은 뮤지컬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영웅물일 텐데요. 이 만화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새다...비행기다...슈퍼맨이다(It's a Bird... It's a Plane... It's Superman)>은 1966년 브로드웨이 앨빈씨어터 무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비록 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129의 공연 횟수를 채우고 막을 내렸지만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출처: 뉴욕공립도서관, Photo by Friedman-Abeless/ⓒNYPL for the Performing Arts)

특히 뮤지컬 넘버 ‘넌 가능성이 있어(You've Got Possibilities)’는 극 중 클라크 켄트를 짝사랑하는 데일리 플래닛의 비서가 그의 온화한 매너와 성격을 바꾸고 싶다며 부르는 노래인데요.


당대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페기 리, 바바라 맥네어, 린다 라빈 등이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는가 하면, 아직까지 오디션에서 자주 들리는 단골곡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예산의 폭망작 '스파이더맨'

히어로 선배인 슈퍼맨의 저주였을까요. 뮤지컬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작품이 되었는데요.


뮤지컬 <라이온킹>의 연출자 줄리 테이모어, 그룹 U2의 보노와 에지가 작곡, 작사를 맡는 등 화려한 제작진이 일찍이 구성되었지만, 디벨롭 과정에서 여러 갈등으로 인해 개막일이 매번 지연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출처: <스파이더맨: 턴 오프 더 다크>공식사이트, Photo by Jacob Cohl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프리뷰 첫날부터 스턴트맨이 추락해 부상을 입고, 안전문제가 대두되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거의 반년에 가까운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길었던 프리뷰 기간을 거쳐 2011년 정식 개막을 하지만, 비평가들의 혹평과 대중들의 조롱을 사고 말죠.


계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고, 이 논란을 호기심으로 증폭시켜 티켓을 팔았지만, 결국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2014년 막을 내리고 맙니다.

어벤져스 총출동 '마블 유니버스 라이브!'

뮤지컬 <스파이더맨>의 폭망은 마블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실패는 또 다른 교훈을 줬는데요. 


2013년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온 아이스>, <디즈니 라이브!> 등 투어쇼를 전문으로 하는 펠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마블캐릭터로 라이브 아레나 쇼를 만들기로 합니다. 

출처: <마블 유니버스 라이브!>공식사이트

곡예사, 무술가, X게임 선수, 스턴트맨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이들을 캐스팅해 리허설에 돌입하고, 2014년 7월부터 탬파, 플로리다, 뉴욕 등 85개 도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 라이브!> 쇼인 ‘에이지 오브 히어로스’가 발표되었는데요. 기존의 쇼가 토르와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엑스맨이 로키와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었다면, 새로운 쇼에서는 스타로드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합류했다고 합니다.


마블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장장 90여분 동안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번개맨> 못지않은 어린이들의 환호와 더불어,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문'

이 말을 보면 자연스레 손동작이 이어지신 분이라면 분명 '세일러문'을 기억하는 세대임에 틀림없으실 텐데요.


2019년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뉴욕 플레이스테이션 극장에서는 뮤지컬 <프리티 가디언 세일러문-더슈퍼라이브(Pretty Guardian Sailor Moon-The Super Live)>이 공연되었습니다.

출처: Josept Marzullo/WENN

뮤지컬 <세일러문>의 역사는 꽤나 깊은데요. 일본에서 1993년 여름 개막되어 800회 이상 공연을 가졌으며, 31개의 버전으로 제작됐습니다.


이번 뉴욕 공연은 2018년 8월 일본 도쿄에서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이 참여한 버전으로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의 2D 컨텐츠와 라이브극장인 3D를 합친 2.5차원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뮤지멀 무대에서도
★멋짐 뿜뿜★하는 히어로들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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