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진선규, 장승조, 장현성, 박호산.. 올 봄 무대로 돌아오는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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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 황정민,
<대학살의 신> 송일국,
<레드>의 정보석
2019년 초에는 무대로 돌아온 배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이어 올 봄에도 무대로 내공을 쌓아 드라마, 영화 등에서 주목받던 배우들이 '금의환향'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떤 배우들이 무대로 돌아올까요?
'얼굴 빼고 볼 것 없는(?)' 형사로 <극한직업>에서 열연한 배우 진선규.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그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 후 소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로 무대에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진선규가 맡은 '덕출'은 일흔을 앞두고 평생 꿈꿔왔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한 노인입니다. 매체를 통해 비친 그의 순박하고 선한 모습이 <나빌레라>의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2019.05.01 ~ 2019.05.12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손 the guest>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은 연극 <인형의 집 Part 2>에서 노라의 남편 토르발트 역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빨래> 등 23년간 연극무대에 섰던 그는 1년 반동안 무대를 떠나 있으면서 생긴 갈증을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인형의 집 Part2>는 <인형의 집> 노라가 집을 떠난 후 어떻게 살았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 연극입니다. 박호산은 극 중 노라에게 많은 사랑을 줬다고 생각하며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부장적인 남편 '토르발트'로 분하는데요. 이외에도 드라마,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서이숙, 손종학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극 <인형의 집 Part 2>
2019.04.10 ~ 2019.04.28
서울 LG 아트센터
드라마 <싸인> <시그널> <닥터 프리즈너>... 장르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우 장현성은 연극 <킬 미 나우>로 돌아옵니다. 1993년 뮤지컬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데뷔한 장현성은 극단 '학전' 시절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조승우와 함께 '학전 독수리 5형제'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2년 <노이즈 오프> 이후, 무대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그가 연극 <킬 미 나우>로 돌아옵니다.
<킬 미 나우>는 선천성 장애를 지닌 17세 소년 조이와 아들 조이를 위해 작가로서 인생을 포기한 채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장현성은 나와 가족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버지 '제이크 스터디' 역을 맡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극 <킬 미 나우>
2019.05.11 ~ 2019.07.06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주인공보다 눈이 가는 조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드라마 <남자친구> <아는 와이프> 등에서 주인공을 부담스럽게 하는 상대역으로 활약한 배우 장승조도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해 <미스 사이공> <쓰릴미> <마마돈크라이>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7년 <더데빌> 이후 매체에서 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장승조가 무대로 돌아온 작품 <킹아더>는 국내 초연 프랑스 뮤지컬로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 했습니다. 발레, 현대무용 등 여러 퍼포먼스와 프렌치 팝 넘버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데요. 장승조는 극중에서 어리숙한 청년에서 진정한 왕이 되는 '아더' 역을 맡았습니다.
뮤지컬 <킹아더>
2019.03.14 ~ 2019.06.02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흔히 무대에 서온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매번 라이브로 배역에 몰입해온 이들의 내공이 어딜 가도 빛을 발하기 때문일텐데요. 봄 되면 찾아오는 제비처럼, 고향에 돌아온 배우들이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