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앵님' 김주영만큼 강렬한, 무대 위 악역들

조회수 2019. 1. 3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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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출처: JTBC 홈페이지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 '쓰앵님' 김주영. 그동안 드라마에서 봐왔던 캐릭터들과는 달리 속을 알 수 없는 악역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출처: 행정안전부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예서는 멘탈이 약한 아이입니다" 등의 명대사를 남기며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습니다.
'SKY캐슬' 속 김주영처럼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악역들은
무대 위에도 있는데요.
"이 '악역'을 무대에 들이셔야합니다"
출처: EMK
▶ 댄버스 부인 - 뮤지컬 <레베카>
자신이 모시던 '레베카'가 죽은 후에도 맨덜리 저택 곳곳에 그녀의 흔적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댄버스 부인. 저택의 주인 '막심'이 새로운 부인 '나'를 데리고 맨덜리로 돌아오자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출처: EMK
댄버스 부인의 집착과 스타일은 놀랄 만큼 김주영과 닮아있습니다. 올블랙과 올백 스타일의 정제된 겉모습에 뜨겁게 미친 내면은 평행이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슷합니다.
출처: 신시컴퍼니
▶ 미스 트런치불 - 뮤지컬 <마틸다>
전직 해머 선수 출신에 아이들을 곰팡이 취급하는 폭력적이고 악독한 교장 '미스 트런치불'. 아이들을 감금하고 학대하기까지 하는 상상 이상의 아동 혐오자입니다.
출처: 신시컴퍼니
독선적이고 집착이 심한 트런치불은 아이들을 '구더기'라고 부르며 늘 혼내고 억압합니다. 현실에 이런 교장이 있었다면 예서 맘 '서진'에게 아갈머리를 찢겼을지도 모르겠네요.
"아갈머리를 확ㅆ 찢어버릴라"
출처: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 애니 - 연극 <미저리>
사생팬의 대명사 <미저리> 속 '애니'는 좋아하는 작가 '폴'을 감금하며 광기 넘치는 집착과 무시무시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폴의 칭찬에는 수줍어하다가 칼과 망치를 휘두르는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출처: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관객들에게 무시무시한 인상을 남기면서 '애니'는 동명의 영화로 미국 영화 연구소의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악역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 국내 공연에서는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가 '애니'를 연기했습니다.
'소오름...'
출처: 예술의전당
▶ 메피스토 - 연극 <메피스토>
파우스트를 유혹해 파멸로 이끄는 악마 메피스토. 영혼을 담보로 파우스트가 궁금해하는 완성된 세계를 보여주겠다며 피의 계약을 권합니다. 결국. 도덕적 마비에 빠진 파우스트는 사랑하는 그레첸을 비극으로 몰아넣습니다.
출처: 예술의전당
주로 남자 배우가 맡았던 메피스토 역을 2014년 전미도가 연기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원래 얼굴과 목소리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소름 끼치는 소화력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때론 소름 끼치고 얄밉지만 풍성한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악역 캐릭터들. 또 어떤 악역들이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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