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션

배우 이시언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기묘한' 초상화가 화제입니다. '시언'이라는 모자와 '상도'라고 적힌 점퍼로 미루어보아 그의 초상화인 듯한데, 붉은 눈과 입술이 어딘가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이 그림이 누구의 작품인지는 금세 밝혀졌습니다. 이시언이 "고맙다. 기안팔십사. 저주는 아니길 바란다."며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웹툰 작가 기안84를 언급한 것입니다.

이어 어딘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찍은 기념사진과 함께,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기안84의 모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시언은 자신의 매장에 초상화를 설치한 사진을 올리며 "인상파 화법이라니까, 인상을 쓰게 만든다"라는 재치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과연 누가 그의 모델이 되었을까?"

기안84가 그린 슈퍼주니어 멤버 헨리의 그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하이라이트 갈무리.

기안84가 모델 한혜진을 모티브로 해 그린 웹툰 <복학왕> 캐릭터.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하이라이트 갈무리.

기안84가 방송인 전현무를 모티브로 해 그린 웹툰 <복학왕> 캐릭터.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하이라이트 갈무리.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얼장', '2얼'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절친한 모습을 보인 기안84와 이시언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각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초상화 선물은 이시언의 카페 개업을 기념한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 <나 혼자 산다>를 함께 촬영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온 두 사람, 앞으로도 이어질 그들의 '브로맨스 케미'가 기대됩니다.

"우리 우정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