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에 천재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 울려퍼진 까닭은?

조회수 2018. 12. 11.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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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2018년 12월 5일 JTBC 뉴스룸에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삐까뻔쩍한 그랜드 피아노가 설치되었고, 5분 30초간 '모차르트 피아노 환상곡 3번' 전곡이 라이브로 연주됐습니다. 


연주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었습니다. 

1994년생, 스물 다섯에 불과한 조성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네기홀 리사이틀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을 이뤄낸 천재 피아니스트입니다. 


2015년,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초팽'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한국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자리했습니다. 


그런 조성진이 뉴스룸에서 쇼팽 대신 모차르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쇼팽만 잘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조성진은 자신 있게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쇼팽 콩쿠르 이후에 쇼팽 곡을 정말 많이 쳤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는 더 많은 작곡가의 곡을 다뤄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소나타 3번 & 12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죠. 

어린 나이에 이루기 어려운 꿈들을 이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고 자신하는 조성진. '남극 방문'과 같은 다소 엉뚱해 보이는 꿈도 꾸고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대중화되면 좋겠지만, 그 가능성이 정말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의 다음 일정은 카네기홀 초청 공연입니다. 2019년 1월, 조성진은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메인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 무대에 두 번째로 오르게 됐습니다. 그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드뷔시의 '영상' 1집,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JTBC가 공개한 조성진의 연주 영상을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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